[산업일보]
한국의 조선업이 힘겨운 나기를 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조선업의 지난 한 해 동안의 종합 실적 성적표가 공개됐다. 한국 조선업과 비교해 온도차가 크다.
중국 조선업협회(中国船舶工业行业协会)가 공개한 2017년 1~12월 중국 조선 조선업 실적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한 해 중국의 선박 건조량은 4천268만DWT(재화중량톤수)로 전년 동기 대비 20.9% 상승했다.
신조선 수주량은 3천373만DWT로 전년 동기 대비 60.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DWT는 무게를 나타내는 단위로, 얼마나 많은 화물을 수송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지난해 12월말 기준 중국의 신조선 수주잔량은 8723만DWT로 전년 동기 대비 12.4% 감소했다.
2017년 한 해 동안 중국의 수출 선박 건조량은 3천944만DWT로 전년 동기 대비 17.9% 증가했다. 수출 선박 신조선 수주량은 2천813만DWT로 전년 동기 대비 72.9% 오른 규모다. 2017년 12월말 기준 수출 선박 수주잔량은 7천868만DWT로 전년 동기 대비 14.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수출 선박이 중국 전체 수주량, 건조량, 수주잔량 중 차지하는 비율은 각각 83.4%, 92.4%, 90.2%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