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지난 2월 초 부임한 제롬 파월 신임 연준의장은 27일 미국 하원의 금융서비스 위원회에 참석해 미국 경제 및 통화정책에 대해 증언했다.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가 지난 12월 전망보다 더 강화됐으며 (strengthened), 연준 위원의 일부는 새로운 경제전망에 따른 적절한 통화정책에 대해 언급했음을 밝혔다. 이는 오는 3월 FOMC 정례회의 (21~22일)에서 연준의 경제전망(Economic Projection)과 연준 위원의 연말 금리전망치인 점도표 (dot plot)가 지난 12월 전망보다 상향될 가능성이 높아졌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파월 신임 연준의장의 미국 경제전망 상향 판단 및 연준 위원의 경제전망 수정 가능성이 시장에 전해지면서 시장에서도 3월 FOMC 회의에서 연준의 경제전망 상향에 따른 금리인상 가속에 대한 우려를 반영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다시 2.9%를 상회했으며, 증시는 1% 이상 하락했다. 또한 3월 금리인상이 보다 확실해진 가운데 6월 금리인상 확률은 65.8%에서 69.6%로 상승, 그리고 9월 금리인상 확률도 34.3%에서 처음으로 40%를 상회했다. 연내 네 차례 금리인상 확률도 전일 29.5%에서 34.4%로 상승했다.
3월 21일 개최될 FOMC 정례회의에 앞서 3월에 발표될 주요 경제지표 결과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3월 9일 발표될 2월 고용지표는 신규 취업자수는 물론 실업률과 시간당 임금 상승률 등이 전월보다 더 개선될 것인지 여부가 중요하며, 13일 발표될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물가 판단에 있어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다.
결국 이러한 주요 경제지표 결과가 전월보다 개선되거나, 시장 예상에 부합한다면 21일 예정된 3월 FOMC 회의에서 연준의 경제전망과 점도표 변화(상향)가 더욱 확실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KB증권의 문정희 연구원은 “2018년 미국 연준의 연내 금리인상을 기존 전망대로 세 차례 (3월, 6월, 12월)로 예상하고 있으나, 지난 2월 초 발표된 1월 시간당 임금 상승률의 예상 상회, 최근 국제유가 상승 등에 따른 미국의 물가상승 압력, 그리고 재정지출 확대에 따른 미국 경제전망 및 물가전망 상향을 감안해 연내 네 차례 인상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