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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중국 지방정부 간 경제통상 협력채널 본격 재가동
이겨라 기자|hj1216@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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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중국 지방정부 간 경제통상 협력채널 본격 재가동

한중 산업협력단지 및 지방경제협력 시범구 활용방안 논의

기사입력 2018-03-15 10:3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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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중국 지방정부 간 경제통상 협력채널 본격 재가동

[산업일보]
우리 정부가 중국 산동성 정부와 다시 만났다. 한중 경제협력채널을 구체화하기 위해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중국 산동성 지방정부와의 정례 협의체인 '제2회 한-산동성 경제통상협력 교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 2015년 8월 산동성 정부는 산동성장 방문 당시 산업부와 통상협력강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 측은 협의체를 격년으로 운영하기로 했으며, 이번 회의는 2016년 7월 산동성 제남에서 열렸던 첫 회의 이후 두 번째 회의다. 우리나라와 중국 지방정부 간의 경제통상 협력채널이 본격 재가동 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산동성은 우리기업이 많이 진출해 있는 위해시, 연태시 등의 부시장 등을 포함한 총 16개 시·현으로 부터 170여 명의 대표단을 파견하는 등, 우리나라와의 교역·투자 활성화에 큰 관심을 표명하며 한-산동성 간 협력을 위한 노력과 의지를 보여줬다.

중국 산동성은 중국내 우리의 투자법인수가 가장 많고 누적 투자금액 2위, 교역액 3위 지역이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제17장에 규정한 한중 지방경제협력 시범구와 한중 산업협력단지를 모두 보유한 지역으로, 한중 양국 간 교역에 있어 다양한 분야의 시범사업을 진행하는 등,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

최근 대중(對中) 수출이 재개된 삼계탕의 경우 2016년 산동성을 통해 처음으로 중국으로 수출됐으며, 인천시와 위해시는 각각 상대국에 위해관과 인천관을 설립해, 두 나라간 협력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이호준 산업통상자원부 통상협력국장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산동성 간 경제통상 협력 강화를 위해 앞으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활용을 통한 한국-산동성 간의 교역·투자 확대 ▲서비스 분야로의 협력 다변화 ▲한중 산업협력단지·지방경제협력 시범구를 활용한 협력 추진의 3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이 국장은 산동성 셔춘밍(佘春明) 상무청장과 한-산동성 정부간 공동 실무회의를 개최해 한중 산업협력단지 및 지방경제협력 시범구 활용방안, 보건의료 등 분야로의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산동성 정부는 특히 한중 산업협력단지를 활용한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해 양 산업협력단지 간 정기적인 기업시찰단을 파견하는 것을 제안했으며, 양측이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키로 했다.

대표단 방한 계기에 맞춰 새만금 한중 산업협력단지에 관심을 표한 시정부(옌타이, 린이, 더조우 등) 및 기업 등 40여명의 대표단은 새만금 현지를 방문해, 현지의 투자환경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접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는 산동성 내 기업과, 특히 산동성에서도 중한 산업협력단지로 지정한 연태시의 기업들이 새만금에 투자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산동성 측을 장려하고, 기업에 새만금과 관련한 좋은 인상을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

양국 지방경제협력 시범구 간의 협력과 관련해서도, 중국측은 산동성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의 선행도시로 역할하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우리나라와의 서비스 분야 협력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했다.

우리 측은 그간 인천시-위해시 간 다양한 시범사업을 진행해온 만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에 따른 새로운 분야 협력에 있어서도 많은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양측은 지난 회의시 체결했던 연세의료원-신화금그룹 간의 보건의료분야 한중 합작병원 설립관련 양해각서(MOU)를 상기하면서, 현재 건설 중인 칭다오 세브란스 병원의 성공적인 개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산업부는 산동성 내의 주재원 비자 최초발급 및 갱신 시 2년 기한 부여와 위해 세관에서의 화물 세관 검사 일수 단축 등 우리기업의 애로사항을 제기했으며, 산동측은 동 애로의 해소를 위해 관련 시·현에 협조를 요청하고 지속적으로 후속상황을 점검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산업부는 중국 중앙정부 뿐만 아니라 지방정부와의 협력을 통해서도 중국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중국 진출 한국 기업의 이익을 보호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며, 앞으로도 지방정부와의 정례 협력채널 개최를 위해 중측과 적극 협의하기로 했다.

국제산업부 이겨라 기자입니다. 전자, 기계, 포장산업 등 중화권 소식과 전시회 소식을 발빠르게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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