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글로벌 무역전쟁 우려 완화로 국제유가가 소폭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0.17달러 오른 63.54달러로 마감했다.
유럽거래소(ICE) 브렌트유는 0.31달러 오른 68.33달러, 두바이유는 65.38달러로 0.68달러 상승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관세 부과를 두고 대립하던 미국과 중국이 협상 가능성을 비치면서 유가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여기에 최근 논의되고 있는 러시아-사우디간 장기 협력체 구성에 카타르가 지지의사를 표명한 점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가했다.
카타르 모하메드 알 사다 에너지부 장관은 “최근 유가가 회복세에 들어섰지만, 석유시장에 대한 투자는 여전히 부족한 수준”이라며 “OPEC 회원국 및 산유국들은 감산기간 종료 후에도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3월 넷째 주 미 원유 재고가 예상과 달리 큰 폭으로 감소, 여파가 지속되면서 유가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