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최근 언론에 따르면 중국의 중소형 패널 업체 Tianma는 경쟁사인 CEC-Panda, HKC등과 OLED 사업 양수에 관한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Tianma는 현재 약 7.5k capa의 5.5세대 Rigid OLED 패널을 생산해 ASUS로 납품하고 있으며 우한(Wuhan)시에서 6세대 Flexible OLED 패널 생산(총 30k 중 ph1 15k)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매각설이 불거지게 된 배경에는 Rigid OLED 가격이 LTPS LCD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돼 OLED 수익성이 악화된 점과 Flexible OLED 양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Tianma는 Canon Tokki의 유기물증착기(Evaporator)를 사용한 경쟁사들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BOE, GVO 등)과는 다르게 6세대 Flexible OLED 생산을 위해 일본 ULVAC사의 증착기를 사용해 패널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6세대 LTPS TFT와 Flexible OLED 생산에 대한 경험 부족으로, 패널 생산은 당초 시장의 예상인 2017년 말보다 지연됐으며, 2분기 중 양산도 불투명한 상태로 파악된다. 추가적인 장비 발주 역시 2월 이후 중단된 상태로 보인다.
중화권 패널 업체들의 OLED 장비 발주는 꾸준하게 진행 중이다. BOE는 지난해 10월부터 Chengdu(청두)지역의 B7 팹의 양산을 시작해 현재 수율 개선 단계에 있으며 Mianyang(몐양)의 B11 팹에 대한 장비 발주는 작년부터 올해까지 지속되고 있다. CSOT와 GVO 또한 분주한 발주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2017년 본격적으로 Flexible OLED 투자를 시작한 중화권 업체들은 현재 초기 라인들의 양산 준비 과정에 있으며 공장 완공과 실제 패널 양산 성공까지는 시차가 있을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
일부 패널 업체의 경우 2차 라인, 또는 추가 공장에 대한 투자 결정이 패널 양산 성공 여부 확인 후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생산 지연은 국내 OLED 장비 업체들의 중화권 수주 모멘텀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DB금융투자의 권휼 연구원은 “국내 패널 고객사와는 다르게, 대다수의 중국패널 고객사는 선수금보다 잔금 비중이 높은 Heavy Tail 방식으로 장비 발주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2017년 말 기준 주요 OLED 장비 업체들의 매출채권과 미청구공사는 높은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매출액 대비 매출채권과 미청구공사는 대부분 전년 대비 하락해 현금 회수 불확실성이 증폭된 구간은 아니라고 판단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