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미국 현지시간으로 9일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대비 2.08달러 오른 71.14달러로 마감했다. 유럽거래소(ICE) 브렌트유는 2.36달러 오른 77.21달러, 두바이유는 1.45달러 상승한 73.93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미국이 핵합의 탈퇴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對이란 제재 부활로 인한 석유 공급 감소 및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 등이 유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제재가 부활할 경우 약 20~100만 b/d의 공급 차질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기에 5월 첫째 주 미 원유재고가 수입 감소의 영향으로 전주대비 약 220만 배럴 감소한 4억3천400만 배럴을 기록해 유가 상승의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대비 0.09% 하락한 93.04달러를 기록해 달러화 약세를 보이며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자료제공: 한국석유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