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중국 인터넷기업 알리바바의 금융 계열사이자 알리페이 모회사인 앤트파이낸셜이 공유자동차 시장에 진출함에 따라 공유차 업계의 대변혁이 예고된다.
12일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에 따르면 지난 7일 앤트파이낸셜은 공유자동차업체 리커추싱(立刻出行)이 모집한 시리즈 B 투자에 참여하면서 공유차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앞서 지난달 리커추싱은 엔젤투자 및 시리즈 A 투자에서 총 2천만 달러(약 216억 원)를 확보했으며, 시리즈 B 투자까지 끝마쳤다. 구체적인 금액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지난해 6월 광저우(广州)에서 설립된 리커추싱은 폴크스바겐·GM·포드·트럼프치(广汽传祺) 등 여러 자동차 브랜드를 대여해주는 플랫폼으로 현재 광저우·포산(佛山)·우한(武汉)·청두(成都)·난징(南京)·창사(长沙)의 6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다. 광저우에서만 자동차 반납소가 1천개 존재한다. 시내에 거주하는 이용자 중 80%는 반경 500m 내에서 공유자동차를 이용할 수 있게끔 탄탄한 인프라를 조성했다. 현재 광저우의 하루 주문량은 1만 건을 넘어섰다.
앤트파이낸셜은 리커추싱이 연내 20~25개 도시에서 공유자동차 서비스를 개통할 수 있도록 지원사격에 나설 계획이다. 4만대의 차량을 투입해 전 세계 최대 규모의 공유차 플랫폼을 만드는 게 목표다.
올 들어 중국 자동차기업뿐 아니라 공유 플랫폼, 여행사 등 각계에서 공유 자동차 업계에 발을 내밀면서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디디추싱(滴滴出行)은 지난 2월 비야디(BYD)·창안(长安) 등 12개의 자동차 제조사들과 손잡고 공유 전기차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밝혔으며 씨트립·선저우쭈처(神州租车)·유온(YOUON)·모바이크 등도 줄줄이 공유차 시장에 진출한다고 선언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