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공업도시인 창원에는 창원컨벤션센터인 CECO가 있다. 지난 2005년 개관과 동시에 개최된 ‘국제자동화정밀기기전(KOFAS)'이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했는데, 지난해 CECO의 증축으로 전시회도 한층 새로운 모습을 띄고 있다.
15일부터 18일까지 개최되는 ‘KOFAS-Changwon 2018’에는 국내외 196개 기업이 참가하고, 472개 부스가 마련됐다.
‘자동화, 스마트를 입다’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자동화기기‧모션컨트롤전 ▲금속가공기계전 ▲제어계측‧시험검사기기전 ▲에너지‧환경‧안전산업전 ▲부품소재‧뿌리산업전 ▲R-Fair특별전 등 총 6개 분야로 구성돼, 다양한 자동화기기 및 최신 솔루션이 소개되고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의 흐름 속에 3D 프린팅, AR 시뮬레이터, IoT 디바이스 등 제조기술과 정보통신기술을 결합한 형태의 기술들이 선보여져, 변화하고 있는 기계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제조업의 근간을 이루는 핵심자본재인 금속가공기기, 금형, 공구, 제어계측기기, 시험검사기기 등도 살펴볼 수 있다.
전시회 첫 날에는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주최기관 및 후원기관 등이 개막식에 참여했다.
경상남도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 창원시 정구창 시장 권한대행,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최형기 상근부회장 등은 테이프 커팅에 이어 하스오토메이션코리아, 세창인터내쇼날, 하이윈코퍼레이션 등 전시회에 참가한 기업들을 둘러봤다.
한편, 전시회 기간 동안 ‘제2회 중소중견기업 스마트공장 구축전략세미나’, ‘비즈니스 수출상담회’, ‘기계기술세미나’, ‘제4회 대한민국 명장 초청 강연회’ 등이 부대행사로 마련돼 참관객들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중, ‘중소중견기업 스마트공장 구축전략 세미나’는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스마트팩토리 핵심기술 및 구현사례 등에 관한 발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회 주관사인 ‘한국기계산업진흥회’의 성시준 센터장은 “지난해 말 CECO 증축이후 3개 전시장 전관에서 개최되는 첫 자본재 전시회로, 지난해보다 40~50여개 기업이 더 많이 참가했다”면서 “보다 다양한 기술과 신제품들이 선보여짐으로써 경남‧창원 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업체들에게 생산성 및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지역에서 치러지는 전시회라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의견도 있지만, 장기불황과 경기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재도약과 부활을 꿈꾸는 이들에게 활기를 불어넣어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