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최근 유리산업은 에너지 절감효과와 친환경 소재로 한 제품을 생산하려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신소재 유리 소재로서 스마트글라스는 시장에서 인지도를 차츰 높여가고 있다.
오는 6월 7일부터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한국자동차제조산업전’에 참가 예정인 스마트글라스는 인체공학적이면서도 프라이버시와 안정성을 동시에 사로잡은 관련 제품을 선보이며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기존의 건물이나 자동차 유리를 스마트 기능이 들어간 유리로 교체하기 위해선 유리뿐만 아니라 유리 두께에 맞춰 프레임도 교체해야 했다. 그러나 스마트글라스 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After Market’ 제품은 기존 유리에 간단히 부착해 스마트 기능을 이용할 수 있어 작업상의 어려움과 비용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스마트글라스 최민 대표는 “스마트글라스는 가시광선의 투과율 조절뿐만 아니라 자외선 차단 및 적외선 반사 기능을 가지고 있어 건축분야, 수송분야, 광고분야 등 다양하게 응용되고 있다”며 “이렇듯 스마트글라스가 우리 생활에 가져다주는 다양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널리 사용되지 못했던 이유 중 하나가 스마트글라스의 제조과정이 복잡할 뿐만 아니라 건물이나 자동차 유리에 적용하려면 사용여부를 설계단계부터 계획하지 않으면 적용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우리 회사는 간단한 부착만으로 스마트 기능의 유리로 탈바꿈 할 수 있는 After Market 제품을 개발함으로써, 누구나 저렴한 비용으로 스마트글라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스마트글라스가 제작한 After Market 제품은 정부의 에너지 정책과도 일맥상통하고 있다. 에너지 정책의 주요 관점은 대체에너지로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생산해 내느냐가 아니라 소비전력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중요 포인트다. 일년 중 최대전력 수요는 주로 여름철에 발생하는데, 그 원인은 태양열로 인한 냉방기 가동에 있다. 여름철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태양열을 차단하면 냉방비를 절약할 수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를 위해서는 태양열을 적절히 차단하고 조절하는 방법밖엔 없는데, 그에 대한 해결책이 바로 스마트글라스인 것이다.
최 대표는 “우리 회사는 단순히 유리에 붙이는 썬팅필름의 개념이 아니라, 인체공학적이면서도 안정성과 편의성을 갖춘, 고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스마트필름을 생산함으로써 관련 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것이 최종 목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