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2018 하반기 주력산업의 수출은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보호무역 강화, 글로벌 경쟁 심화 등의 요인으로 증가폭은 다소 둔화될 전망이지만 조선, 철강, 가전, 정보통신기기를 제외한 8개 산업의 증가세 3.2%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3.6%의 수출증가율을 보였던 자동차는 신흥국가의 경기회복으로 인한 수요 증가, 국내업체의 현지생산 증가,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차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비 3.1%의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다. 자동차 내수 시장 역시 소득주도 성장 정책과 주가상승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 수입차 판매 증가 등으로 2.2%의 증가폭이 기대되며, 이에 따라 상반기 -5.8%의 증가세를 보였던 생산 부문은 전년 동기비 2.8% 증가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일반기계의 경우 최대수출국인 미국, 유럽, 중국 등의 경기회복과 중동, 남미 등 자원수출국의 설비투자 확대 기조 영향으로 전년동기비 5.7%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내수 시장은 반도체 설비투자 확대 및 생산 자동화, 에너지 효율화 등 스마트 제조환경 구축을 위한 장비·설비 수요 증가로 3.1%의 증가폭이 예상되며, 내수회복 및 수출의 동반 확대의 영향으로 3.2%의 생산 증가가 전망된다.
한편 조선업의 수출은 수주절벽 영향과 해양플랜트 인도 완료에 따른 기저효과로 55.5%의 큰폭 감소가 예상되며 전년동기비 10.5% 감소가 전망된다. 생산 증가세 역시 19.1%로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수출과 마찬가지로 수주절벽의 현실화 및 건조량 감소가 주요인으로 꼽힌다.
정유·석유화학·섬유·철강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수출단가 상승 등의 요인에도 불구하고 전년 실적 호조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동기비 10.6% 증가가 전망된다. 특히 섬유는 한국산 섬유소재 수요 확대로 전년 동기비 3.1% 증가세가 예상되며, 철강의 경우 세계 철강수요 회복에도 불구하고 철구조물 수출 급증의 기저효과로 전년동기비 3.6%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수출 42.5%의 상승률을 보였던 반도체는 수요가 확장되는 반면 공급 부족 등 글로벌 수급불균형 영향으로 전년동기비 15.9% 증가가 예상된다. 내수는 상승세를 회복할 전망이다. 스마트폰을 비롯한 개인용 전자제품의 고사양화로 반도체 용량과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기업용 데이터 센터 확충 등의 이유로 상반기 -2.3%였던 것에 비해 전년동기비 12.2%의 높은 증가율이 예상된다.
TV, 세탁기, 냉장고 등 대형 프리미엄 가전 제품의 수출은 글로벌 경쟁우위와 IoT 가전 신제품 출시에도 불구하고 해외생산 증가와 보호무역주의 영향으로 14.3% 감소할 전망이다. 반면 가전 내수는 민간소비 확대 분위기와 건강가전 수요 증가, 홈스마트 시장 형성, OLED 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단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비 5.7%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수출 감소세가 다소 개선되고, 내수 시장이 회복되는 가운데 생산 증가율은 -0.6%를 기록하며 감소세가 완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