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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철강시장, 과잉설비 흐름에서 벗어나나?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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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철강시장, 과잉설비 흐름에서 벗어나나?

설비가동률 77.7% 기록하면서 최근 5년새 최고치 달성

기사입력 2018-07-03 12: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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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철강시장, 과잉설비 흐름에서 벗어나나?


[산업일보]
5월의 글로벌 조강 설비 가동률이 77.7%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p, 지난달보다는 1%p 각각 상승한 수치로 최근 5년 사이 최고치를 나타낸 것이다. 1월부터 5월까지 평균 가동률도 75%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기록한 72.4%보다 2.6%p상승했다.

‘가동률=생산량/생산능력’ 이라는 등식이 성립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가동률 상승은 생산량이 증가하거나 생산능력이 감소할 때 나타난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가동률 상승은 생산량 증가때문이라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5월 글로벌 조강 생산량은 1억5천500만 톤으로 전년보다 6.6% 증가했고 5월 누적 생산량은 7억3천만 톤으로 전년동기보다 4.6%p, 약 3천200만 톤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동안 생산능력은 1%에 달하는 900만 톤 증가에 그친 것으로 추정된다.

미래에셋대우증권의 이재광 연구원은 “글로벌 조강 설비 가동률 상승은 중국의 철강산업 구조조정 및 견조한 글로벌 철강 수요 영향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우선 가동률 상승은 통계에 잡히지 않던 중국의 노후 및 불법 설비를 통한 공급이 퇴출되면서 그 빈자리를 중국의 적법 설비를 통한 공급으로 채우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중국 외 지역도 마찬가지여서 중국의 노후 및 불법 설비를 통한 공급감소는 수출 감소로 이어졌고, 이를 중국 외 지역 철강사들이 차지하면서 가동률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즉, 통계상 명목 생산량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지만 통계에 잡히지 않는 생산이 퇴출된 것을 감안하면 실제 생산량은 감소했을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반변, 철강에 대한 수요는 견조하다. 통상적으로, 수요가 적은데 공급이 증가할 경우 가격은 하락해야 하지만, 연초부터 현재까지 평균 가격은 지난해 평균 가격대비 지역별로 15~30% 가량 높아 수요가 줄어들지 않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수요지표를 통해서도 확인되는데, 5월 글로벌 PMI는 53.1로 경기확장국면이 지속되고 있다. 아울러, 5월 누적 중국의 부동산 착공면적 증가율도 10.8%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조강 설비 가동률 상승으로 글로벌 철강 수급은 점차 균형을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가동률 80%를 균형점으로 본다면, 글로벌 철강 과잉설비는 2016년 2억2천만 톤에서 올해는 1억2천만 톤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덧붙여 그는 “관건은 공급은 제한하고 수요는 지지하는 중국 정부의 정책기조”라고 전제한 뒤 “이러한 정책기조가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기 때문에, 글로벌 철강 업황 개선은 지속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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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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