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중국전력기업연합회에서 발표한 '중국전력산업 연간 발전보고서 2018'에 따르면 중국의 2017년 총 발전설비는 1천777GW로 전년대비 7.7% 증가했다. 2012년 7.9% 증가 이후 5년만에 다시 7%대의 증가율을 나타내며 증설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
전체 발전설비 중 비화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38.8%에 이르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7년에 신규 증설된 발전설비 중에서는 비화석에너지가 66.4%로 중국의 전력설비 포트폴리오 변화는 매우 가파르게 일어나고 있다.
태양광 발전설비 비중은 전년 4.6%에서 7.3%로 2.7%p 증가하며 가장 큰 폭의 확대를 나타냈다. 풍력 비중은 전년 8.9%에서 9.2%로 0.3%p 증가했다. 중국의 원자력 발전설비는 36GW로 전체 발전설비의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발전량 기준으로도 3.9%에 불과하다.
무엇보다 기존에 서북지역의 풍력과 태양광, 남부지역의 수력을 중심으로 확대되던 신재생에너지가 동부와 중부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는 현상이 고무적이다. 동부와 중부지역의 경우 2017년 신규 발전설비 중 76.0%가 신재생에너지였다.
특히, 2017년에는 친환경성 제고를 위한 온실가스 배출 저감 활동에서도 큰 성과를 거뒀다. 2017년말 기준으로 전체 석탄화력 설비 중 탈황설비 장착률은 95.8%, 탈질산칼륨설비 장착률은 98.4%에 이르렀다.
초저배출형으로 개조된 석탄화력 설비의 비중도 70%를 넘어서면서 2017년 석탄화력발전소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kWh당 844g으로 2005년 대비 19.5% 감소했다. 2006~2017년 동안 약 113억 톤 규모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소시키면서 당초 2020년까지의 감축 목표량을 3년 당겨 달성했다.
이러한 신재생에너지 확대, 친환경 투자 강화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2017년 전원개발 사업 투자비는 2천900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14.9% 감소했으며, 특히 화력발전 투자의 경우 전년대비 23.4% 하락한 858억 위안으로 최근 10년 동안 중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경제적이고 안정적으로 발전 포트폴리오를 친환경적으로 변화시키는 중국의 전력 정책이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