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콩 5개국, 아세안 통합의 핵심으로 부상
신남방정책이 본격 가동되면서 한국과 메콩 국가들 간 협력 수준 역시 빠르게 격상될 것으로 보인다.
강경화 외교장관은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8차 한-메콩 외교장관회의’를 미얀마 우 쪼 띤(U Kyaw Tin) 국제협력장관과 공동주재하고, 아세안 통합의 핵심 지역이자 신남방정책의 주요 대상인 메콩 국가들과 협력을 획기적으로 증진시키기 위한 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나눴다.
한-메콩 외교장관회의는 메콩 지역의 발전 지원을 통해 아세안내 개발격차 완화에 기여하고 한국과의 경제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 2011년 한국의 제안 하에 출범한 한국과 메콩 5개국(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태국)으로 구성된 연례 회의체다.
두 나라 외교장관들은 한-메콩 협력이 지난 2011년 출범 이래 꾸준히 발전해 왔다며 지난해 채택한 제2차 한-메콩 행동계획(2017-20), ▲한-메콩 협력기금 사업, △對메콩 양자 ODA를 통한 개발협력 및 ▲한-메콩 비즈니스 포럼 등의 제도적 기반 위에서 지속적으로 확대·심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강 장관은 세계경제의 성장 엔진으로 부상 중인 메콩 국가들의 잠재력에 주목하고 특히, 신남방정책 협력의 핵심 대상 지역으로써 메콩 국가들과의 협력 수준 격상 등 한층 강화된 협력을 통해 아세안의 개발격차 완화, 연계성 증진 등 지역통합과 메콩 국민들의 ‘보다 나은 삶’에 기여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신남방정책의 3대축(사람, 번영, 평화)과 4대 연계성 분야(교통, 에너지, 수자원, ICT) 협력이 주로 메콩 지역의 연계성 증진과 개발격차 해소에 기여하는 방식으로 구성돼 있음에 주목하고, 협력을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신남방정책을 통한 한-메콩 협력 격상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하고, 신남방정책 기조하에 한-메콩 관계가 더욱 포괄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정세 관련, 강 장관은 올해 상반기 두 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평화와 대화 국면으로 전환된 남북 관계를 메콩측에 설명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해 메콩 국가들의 지속적인 지지와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