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한 주를 마감한 지난 10일 비철금속 시장은 거시 경제적인 불안감이 커진 가운데 대부분의 품목이 약세를 나타냈다.
Copper는 $6,100 초반으로 장을 시작한 뒤 London 장 초반까지 $6,150선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미국 장 개장 즈음 한 차례 $6,200선을 테스트하기도 했으나 터키 불안감으로 인해 달러화가 13개월 최고치를 기록한 것에 영향을 받아 이내 상승 폭을 내어주며 약 보합 수준으로 장을 마감했다.
거시 경제적인 불확실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미국이 타겟으로 잡은 국가들에 대한 제재 및 관세 부과 공격을 지속함에 따라 세계 경제가 불안에 떨고 있다. 주중 이란과의 장기 천연가스 계약을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던 터키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안보 상의 이유를 토대로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에 대한 관세 25% 부과를 승인했다. 리라화는 직격탄을 맞으며 큰 폭으로 가치가 하락했다.
이에 터키 주요 기업들은 정부에 비상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에르도안 대통령은 환율 위기를 경제적 적과의 국가적인 전투라고 선언하며 국민들에게 달러를 팔고 리라화를 사라고 주문했다.
ECB 역시 터키에 대한 위험 노출이 많은 유로존 내의 은행들에 대해 우려를 보였다. 특히 스페인의 BBVA, 이탈리아의 Unicredit, 프랑스의 BNP Paribas 등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주는 중국의 산업생산 및 소매판매 지표와 유로존 GDP 발표가 이어진다.
자료 : 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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