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15일 비철금속 시장은 대부분의 비철금속이 큰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달러화의 강세, 무역분쟁과 정치적인 분쟁 등으로 인한 수요의 약세 및 글로벌 성장률에 대한 우려로 인해 큰 하락세를 맞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전기동의 경우에는 15개월래 최저인 톤당 $5,773에 도달했다. 아연의 경우 지난 2016년 10월 이후 최저점인 톤당 $2,283, 납의 경우에는 2016년 9월 이후 최저점인 톤당 $1,917.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7년내 일일 최대 하락세로 보인다.
이처럼 큰 낙폭을 보인데에는 여러가지 복합적인 이유들이 뒤 섞인 것으로 보인다.
우선, 최근 터키발 외환위기가 터키를 넘어서 개도국들에게 전파되는 양상을 보이며, 비철금속 수요에 대한 우려가 가격을 압박했다. 이러한 위기로 인해 투자자들의 심리가 안전자산 선호로 이어지면서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비철금속의 매도세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으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으로 인한 중국 위안화의 약세 및 중국 경제 지표들의 부정적인 발표 등이 세계 최대의 비철금속 소비국인 중국의 비철금속 수요에 대해 우려가 제기되면서 하락세를 가속화 한 것으로 진단했다. 추가적으로 미국 경제지표의 긍정적인 발표 등으로 인한 최근 미국 달러화의 강세가 비철금속 가격을 압박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달러화의 강세는 달러표시 자산인 비철금속의 가치를 절하하는 효과를 낸다.
한편 이날 미국의 엠파이어 제조업 지수, 소매판매 등은 예상치를 상회하는 등 긍정적으로 발표돼 달러 강세를 가속화시키는데 일조했다.
자료 : 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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