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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구조에 메스 댄 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 ‘함박웃음’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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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구조에 메스 댄 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 ‘함박웃음’

현대중공업은 현금유출 우려 제거하고 현대미포조선은 재무건전성 확보

기사입력 2018-08-27 08: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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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구조에  메스 댄 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 ‘함박웃음’


[산업일보]
최근 현대중공업이 자사의 지배구조에 대한 개편안을 발표하고 지주사 전환 과정 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의 해결책과 주주가치 제고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증손회사문제의 경우 현대삼호중공업을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 분할한 뒤 투자회사를 현대중공업에 흡수합병하게 된다. 현재 현대중공업그룹은 현대중공업지주→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손자회사)→현대미포조선(증손회사)의 구조인데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의 손자회사는 계열주식 보유를 금지하기 때문이다. 삼호중공업의 주주인 IMM은 합병비율에 따라 현대중공업 주식 1.8%를 신규로 배정받게 된다.

또한, 현대미포조선이 보유한 현대중공업 지분 3.9%는 현대중공업지주가 전량 할인 없이 매입함으로써 순환출자를 해소한다. 재원은 현대오일뱅크 상장을 통해 유입될 현금이다.

아울러, 배당성향과 관련해, 현대중공업지주는 70%, 사업회사들은 30%를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했다. 현대중공업 측은 일회성 이익은 포함되지 않고 회사별 역량 차이는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 “모든 참여자에게 충격 주지 않는 최선의 방안”

현대중공업의 이번 결정은 모든 참여자에게 충격을 주지 않는 최선의 방안으로, 회사와 주주 모두에게 긍정적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의 자금 유출 없는 소규모 합병인데다, 현대미포와 삼호중공업의 합병 우려도 해소됐으며, 분할합병 이후 현대중공업 아래에 삼호중공업과 현대미포가 병렬식 자회사로 들어오게 된다. 현대중공업은 그룹 내 중간지주인 조선 지주사 역할을 수행, 조선 자회사 관리가 용이해지고 시너지가 가능하다. 아울러, 현대중공업지주는 현대중공업 지분율을 기존 27.74%에서 30.95%로 늘리며 지배력을 확대하게 된다.

지배구조 변화로 지주회사 전환과정 마무리

현대중공업 그룹은 지난 해 4월 현대중공업지주, 현대중공업,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로 분할하면서 지주회사 전환을 위해 분할 후 2년 이내에 몇 가지 행위제한 요건을 해소해야만 했다.

당시 제시된 행위제한 요건은 ▲현대중공업 지주의 상장 자회사 지분율 20% 이상 보유 ▲손자회사(현대삼호중공업)의 국내 계열사 주식 소유 제한 ▲증손회사(현대미포조선)의 국내 계열사 주식 소유 제한 ▲지주회사 내 금융회사(하이투자증권 등) 지배 금지 등이다.

이 중 현대중공업 지주의 상장 자회사 지분율 20% 이상 보유는 분할상장 후 대주주와의 지분 SWAP을 통해 이미 해소한 바 있으며, 현대미포조선의 국내계열사 주식 소유 제한도 현대중공업 지분 3.9%를 제외하고 모두 해소했다.

이번 합병 및 지분매입을 통해 손자회사와 증손회사의 국내 계열사 주식 소유 제한의 요건을 충족하게 됐으며, 지주회사 내 금융회사 지배금지도 금융위원회의 승인만을 남겨두고 있어 연내 해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중공업 지주 각자의 손익 살펴보니...

현대중공업의 경우, 현대삼호중공업이 보유한 현대미포조선 지분을 직접 매입할 경우 약 8천억 원의 자금 유출이 발생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합병 과정에서 약 160만 주의 신주가 발행될 예정(현대삼호중공업 주주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시 변경 가능)이나 발행 주식수의 약 2.3%에 불과하며, 현대중공업의 자산 및 자본도 약 3천억 원 가량 증가한다.

현대삼호중공업 지분 15.5%를 보유한 트리톤 1호 유한회사가 현대중공업의 지분 1.8%를 보유하게 되나, 오버행 부담이 크다고 보기도 어려운 수준이다. 현대삼호중공업 사업 회사 지분을 계속 보유하고 있는 만큼 장기적으로 자회사 IPO에 따른 재무유동성을 견지할 수 있게 됐다.

현대미포조선은 기존 순환출자가 상호출자로 전환됨에 따라 현대중공업 지분 3.9%를 8/22일 종가인 11만7천 원에 현대중공업 지주로 매각할 예정이다. 약 3천억 원의 현금이 유입될 예정이며, 회사는 투자 및 재무구조 개선 혹은 배당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 배당을 실시하지 못했으나, 금년에는 배당수익을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한국투자증권의 이경자 연구원은 이번 지배구조 개편에 대해 “현대중공업그룹의 지주사 체제 재편이 마무리에 돌입하며 핵심회사인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에 대한 투자매력이 커질 것”이라며, “특히 현대미포는 상반기말 순차입금은 2천610억 원이며, 하반기 하이증권 매각으로 약 4천500억 원(선수금 제외)과 현대중공업 지분 매각대금 2천780억 원 등 총 7천280억 원의 현금이 유입돼 글로벌 최대의 재무구조를 보유한 조선사가 된다. 이는 사업투자와 배당의 재원으로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은 이번 개편으로 불확실성 해소와 자회사 관리가 용이해졌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개편안을 반영한 현대미포조선의 PBR은 0.8배, 현대중공업은 0.6배로 순조로운 영업상황 감안 시 밸류에이션 매력은 더욱 높다”고 평가했다.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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