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농경민족’ 이었던 우리나라는 예전부터 ‘농자천하지대본’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농사를 중요시 해왔다. 비록, 지금은 산업구조가 급변하고 급격한 도시화로 농촌의 공동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농사는 우리나라의 정서와 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한국사물인터넷협회 주관으로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8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에 참가한 코리아디지탈은 1997년 설립된 이래 센서시장에서만 20년 이 넘는 업력을 쌓아오면서 이 분야의 기술전문기업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코리아디지탈은 스마트 팜 구성에 사용할 수 있는 ‘팜스큐브’라는 자사브랜드를 선보였다.
팜스큐브는 정밀한 센서기술과 제어기술, 첨단 무선 기술이 접목된 뛰어난 복합환경제어시스템으로, 모든 것이 무선으로 연결돼 설치가 간편하다. 아울러 한눈에 농가의 생육환경을 파악할 수 있도록 조작이 간편하게 제작됐으며, 농가의 작물 생장에 관한 노하우를 복합환경제어시스템에 그대로 담아냈다.
아울러, 24채널 릴레이 포트와 12개 채널 개폐기 전용 포트를 지원해 다양한 장비를 하나의 컨트롤러로 제어할 수 있어 확장성도 높다.
코리아디지탈의 박요한 과장은 “원래, 스마트센서를 만들다보니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등에서 센서 제작 요구를 하다가 국산화에 도전하게 됐다”며, “외산시스템이 있기는 하지만 억 대가 넘는 고가”라고 말했다.
박 과장은 “다른 곳은 마진을 붙이는데 코리아디지탈은 서울의 연구소와 전남 화순의 자체 공장이 있기 때문에 원가를 절감할 수 있었다”며, “기본적인 시스템의 경우, 콘트롤러와 온습도센서만 한다고 하면 한 농가당 700만 원 선에도 설치가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덧붙여 “코리아디지탈은 직접 센서를 만들 수도 있고 인증도 받았지만, 다른 곳은 부품을 해외에서 인증되지 않은 부품을 사용하기도 해 인증이 나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코리아디지탈측 관계자는 “농업인들이 스마트팜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도록 섬기겠다”며, “코리아디지탈은 정직하고 투명한 기업 경영과 우수한 기술력으로 ‘경험에서 정밀농업으로’ 스마트팜 분야를 견인해 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