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중국 자동차 수요가 부진하다. 특히 7~8월의 경우 높은 기저효과까지 더해지며 약 7% 판매가 감소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 자동차 주가는 물론 국내에 중국 지역 매출 비중이 높은 자동차 부품 회사들의 주가 역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 수요는 우려와 달리 19년까지 양호한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다.
중국 자동차 시장의 판매 부진은 경제 불안에 기인한 바가 크다. 올해 2분기 이후 대중 무역 분쟁 등으로 주요 경제 지표가 악화됐다. 불안한 경제 지표는 소비 심리 악화로 연결됐다.
같은 기간 주요 주가 지수 및 부동산 지표 역시 악화되며 자산 효과의 감소로 중국 소비자들의 씀씀이는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 시장의 우려에도 상하이차와 Geely는 모두 수요를 낙관하고 있다.
이는 6~8월 부진이 높은 기저효과와 노이즈에 의한 단기 부진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양사 모두 수요 부진이 지속된다면 어떤 형태로든 중국 정부의 자동차 수요 부양책이 나올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19년까지 중국 자동차 시장이 연평균 1~3%대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중국 현지에서 느끼는 현대기아차 양사의 분위기는 다소 온도차가 존재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현대차 딜러사들의 경우 대부분 판매 증가와 신차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던데 반해 기아차 딜러사들은 여전히 판매 부진을 겪고 있었고, 신차에 대해서도 낮은 기대감을 보였다.
DB금융투자의 김평모 연구원은 “현대기아차의 점진적인 판매 회복을 예상하지만 기아차의 회복 속도는 다소 더딜 것”이라며, “현대차의 경우 신차 출시가 해당 모델의 판매 증가로 연결됐지만, 기아차의 경우 쯔파오를 제외하면 대부분 신차들의 판매가 부진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