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가 스마트해지고 있다.
최근 전시주관사가 오프라인 의존에서 벗어나, 온라인서비스까지 병행해 참가기업의 만족도를 높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성공적 전시회'라는 평가를 받기 위한 전시주관사의 전시 마케팅 방법이 다양해지고 있는 것이다.
정해진 행사 날짜에 전시장을 찾아 정보를 얻는 것 보다는, 참관객이나 진성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사전마케팅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전시산업도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전시 주관사나 참가기업 입장에서도 전시회 개최 전 홍보가 성패를 좌우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바이어 입장에서도 수 백 여 기업 부스를 전부 방문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할 때, 훨씬 효용성이 높다는 게 참가기업의 반응이다.
가장 많이 활용되는 온라인 서비스는 초청장이다. 기존에는 전시참가 기업들이 인쇄된 초청장을 봉투에 담아 우편으로 일일이 발송해야 했다. 우편발송으로 인한 비용도 만만치 않았다. 이 같은 비용절감을 위해 온라인 서비스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됐다. 두꺼운 디렉토리북도 온라인상으로 옮겨 담아 인쇄하는데 따른 비용과, 무게감을 확 줄였다.
실제로 산업다아라는 2018 국제자동화정밀기기전(KOFAS 2018) 주관사인 한국기계산업진흥회와 미디어파트너를 맺고, 전시회프리뷰(온라인 디렉토리) 서비스를 제공했다. 총 참가기업 259개사 가운데 250개사가 온라인초청장을 활용했다. 구매의사가 있는 1만5천여 명의 바이어에 온라인초청장을 발송, 사전매칭률도 80%를 상회하는 성과를 냈다.
오는 23일 열리는 2018 한국국제기계박람회 개최에 앞서, 전시 참가업체들은 개최 1달 전 부터 온라인 디렉토리 등록을 마친 상태고, 지난 8일부터 바이어에게 온라인 초청장을 발송하기 시작했다.
온라인디렉토리가 중요한 이유는 전시회 안내뿐 아니라 참가업체 정보. 전시회 출품제품. 뉴스, 부스 도면까지 바이어가 사전 확인해 참관함으로써, 진성 바이어와의 매칭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2018 한국국제기계박람회(KIMEX 2018: Korea International Machinery Expo 2018)는 이달 23일부터 26일까지 CECO 제1, 2, 3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공장자동화기기에서부터 일반산업기계, 금속가공기계, 부품소재, 에너지·환경·발전기자재, IT융합제품, 스마트기기 등 첨단 기술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