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26일 비철 금속은 품목별 혼조세를 나타냈다. 국제 금융 시장 불안이 지속되며 비철 금속 역시 하락세를 보였지만 미국 성장률 상향 발표 이후 낙폭을 일부 만회한 것으로 보인다.
미-중 무역 전쟁이 지속된 여파로 중국 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며 중국 위안화 환율이 장중 6.9770위안까지 오르며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는 지난 2017년 1월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 달러당 7위안이 중국 정부 개입의 마지노선이라고 시장은 판단하고 있다.
중국 성장 둔화의 글로벌 확산 여부가 국제 금융 시장의 최대 이슈 중 하나인 만큼 위안화 가치의 추가 하락(환율 상승) 여부가 비철 금속 가격의 방향성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LME 전기동 재고는 146,350톤으로 지난 2005년 12월이래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다. 지난 3월 고점 33만여톤 대비 62%나 줄어든 수치다. 최근 글로벌 증시가 5년여래 최악의 한주를 맞이한 데 반해 전기동이 상대적으로 낙폭이 적었던 원인으로 지목된다.
Commerzbank는 최근 중국의 알루미늄 생산 마진이 줄어 향후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분석한 뒤, 알루미늄 가격은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번 주에는 중국, 미국 등 주요국의 PMI 지수와 미국의 고용지표 등이 예정돼 있다. 중국 지표 악화 여부와 미국 고용 지표 결과에 따른 달러화 움직임이 비철 금속 방향성을 결정지을 것으로 관측된다.
자료 : 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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