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다양한 분야와 협력하는 것이 관건” ‘연결’을 바탕으로 한 도전 과거 연관성이 없을 것이라 생각했던 분야들이 현재는 서로 벽을 허물고 있다. 문화, 예술, 과학 할 것 없이 서로의 분야를 넘나들며 기존과 다른 새로운 결과물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19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주관으로 DDP에서 진행된 ‘스타트업콘(Startup:Con) 2018’은 ‘연결의 시대, 스타트업이 말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창의성과 혁신을 바탕으로 스타트업을 이끌고 있는 전문가들이 모여 성공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제트 추진 연구소(이하 JPL)에서는 사람들에게 행성과 별에 대해 알리고 있으며, 미래의 우주 임무 개발에 관여하는 설치물을 제작했다. 또한 전 세계의 공동 작업자들이 참여한 예술, 과학 및 연극의 경험이 있는 경외의 박물관(Museum of Awe)을 조성했다.‘과학을 품은 예술가의 상상력’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JPL의 댄 굿즈(Dan Goods) 시각전략가는 “실용적이지 않은 일을 해야 실용적인 것이 나온다”며 “또한 자신의 전문분야가 아닌 분야를 접하게 되면 편견없이 새로운 일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댄 굿즈 시각전략가는 “NASA에서 현재 6천여 명이 일을 하고 있다. 그들은 화성에 가길 원하며,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공유하고 있다”며 “또한 이곳에서는 다른 행성으로 로봇을 보내는 일을 하기도 하고 허리케인, 폭풍, 바다 등이 지구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대한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댄 시각전략가는 “현재 인류학, 디자인, 공학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모여 팀을 꾸렸다”며 “우리는 질문을 던지는 일을 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Left field에 속한 사람들을 괴짜라고 표현하는데 우리 팀이 이에 속한다고 생각한다. 미래 지향적인 아이디어를 고안하고, 다른 팀에 합류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양한 분야와 협업하라”며 “예를 들어 본인이 연구자라면 예술가와 일하는 식이다. 미술박물관인데 과학기술이 접목돼 있는 경우, 극장인데 단순 수용 형태가 아닌 관객이 무대에 올라가 영화에 참여하는 등 경계를 허문 다양한 창의적인 시도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토뉴스]‘스타트업콘 2018’ 개막기자간담회에서 만난 연사들19일 오전 11시 DDP 2층 크레아 세미나 홀에서 ‘스타트업콘 2018 연사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NASA 제트 추진 연구소 댄 굿즈 시각전략가, 시크릿 시네마 파비엔 리갈 창업자, 페니슐라 스트레티지 컨설팅 로비 켈먼 벡스터 창업자가 참석해 강연 브리핑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로비 켈먼 벡스터 창업자는 “구독경제, 공유경제, 멤버십 경제의 단어들이 교차적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지만, 그 용어들 사이에는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로비 창업자는 “구독경제는 가격결정과 관련이 있다. 소비자가 일정액을 내면 자신이 원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공급자가 주기적으로 제공하는 유통 경제를 의미한다”며 “공유경제는 고객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공유하지만, 마치 그것이 기업이 보유한 것처럼 보이는 경제를 의미한다. 공유차, 공유숙박 서비스가 그 대표적인 예”라고 말했다.“내가 강조하는 멤버십 경제는 해당 기업, 혹은 기관과 서비스를 받는 사람들 간의 관계에 집중한다. 소비자를 멤버로 만들어 장기간 좋은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로비는 강조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총 이틀에 걸쳐 진행되며,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세션 2: Connect with People(User)’이라는 테마로 9명 연사의 컨퍼런스와 스타트업 피칭 시상이 있을 예정이다.

스타트업, “다양한 분야와 협력하는 것이 관건”

‘연결’을 바탕으로 한 도전

기사입력 2018-11-20 07:03:44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제트 추진 연구소(이하 JPL) 댄 굿즈(Dan Goods) 시각전략가가 ‘과학을 품은 예술가의 상상력’이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산업일보]
과거 연관성이 없을 것이라 생각했던 분야들이 현재는 서로 벽을 허물고 있다. 문화, 예술, 과학 할 것 없이 서로의 분야를 넘나들며 기존과 다른 새로운 결과물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19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주관으로 DDP에서 진행된 ‘스타트업콘(Startup:Con) 2018’은 ‘연결의 시대, 스타트업이 말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창의성과 혁신을 바탕으로 스타트업을 이끌고 있는 전문가들이 모여 성공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제트 추진 연구소(이하 JPL)에서는 사람들에게 행성과 별에 대해 알리고 있으며, 미래의 우주 임무 개발에 관여하는 설치물을 제작했다. 또한 전 세계의 공동 작업자들이 참여한 예술, 과학 및 연극의 경험이 있는 경외의 박물관(Museum of Awe)을 조성했다.

‘과학을 품은 예술가의 상상력’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JPL의 댄 굿즈(Dan Goods) 시각전략가는 “실용적이지 않은 일을 해야 실용적인 것이 나온다”며 “또한 자신의 전문분야가 아닌 분야를 접하게 되면 편견없이 새로운 일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댄 굿즈 시각전략가는 “NASA에서 현재 6천여 명이 일을 하고 있다. 그들은 화성에 가길 원하며,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공유하고 있다”며 “또한 이곳에서는 다른 행성으로 로봇을 보내는 일을 하기도 하고 허리케인, 폭풍, 바다 등이 지구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대한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댄 시각전략가는 “현재 인류학, 디자인, 공학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모여 팀을 꾸렸다”며 “우리는 질문을 던지는 일을 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Left field에 속한 사람들을 괴짜라고 표현하는데 우리 팀이 이에 속한다고 생각한다. 미래 지향적인 아이디어를 고안하고, 다른 팀에 합류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양한 분야와 협업하라”며 “예를 들어 본인이 연구자라면 예술가와 일하는 식이다. 미술박물관인데 과학기술이 접목돼 있는 경우, 극장인데 단순 수용 형태가 아닌 관객이 무대에 올라가 영화에 참여하는 등 경계를 허문 다양한 창의적인 시도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토뉴스]‘스타트업콘 2018’ 개막
기자간담회에서 만난 연사들

'스타트업콘 2018' 기자간담회/(왼쪽부터)NASA 제트 추진 연구소의 댄 굿즈 시각전략가, 페니슐라 스트레티지 컨설팅의 로비 켈먼 벡스터 창업자, 시크릿 시네마의 파비엔 리갈 창업자

19일 오전 11시 DDP 2층 크레아 세미나 홀에서 ‘스타트업콘 2018 연사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NASA 제트 추진 연구소 댄 굿즈 시각전략가, 시크릿 시네마 파비엔 리갈 창업자, 페니슐라 스트레티지 컨설팅 로비 켈먼 벡스터 창업자가 참석해 강연 브리핑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로비 켈먼 벡스터 창업자는 “구독경제, 공유경제, 멤버십 경제의 단어들이 교차적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지만, 그 용어들 사이에는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로비 창업자는 “구독경제는 가격결정과 관련이 있다. 소비자가 일정액을 내면 자신이 원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공급자가 주기적으로 제공하는 유통 경제를 의미한다”며 “공유경제는 고객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공유하지만, 마치 그것이 기업이 보유한 것처럼 보이는 경제를 의미한다. 공유차, 공유숙박 서비스가 그 대표적인 예”라고 말했다.

“내가 강조하는 멤버십 경제는 해당 기업, 혹은 기관과 서비스를 받는 사람들 간의 관계에 집중한다. 소비자를 멤버로 만들어 장기간 좋은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로비는 강조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총 이틀에 걸쳐 진행되며,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세션 2: Connect with People(User)’이라는 테마로 9명 연사의 컨퍼런스와 스타트업 피칭 시상이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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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름 기자 lar6636@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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