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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차부품, 일본 제조업 중심지 수출 판로 모색
이상미 기자|sm021@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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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차부품, 일본 제조업 중심지 수출 판로 모색

르노-닛산-미쓰비시 납품 및 기술협력 기회 열려

기사입력 2018-11-22 15:3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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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 시장의 성장이 둔화되고 있따. 국내도 마찬가지다. 국내 완성차의 생산량 감소 등으로 인해 자동차 부품기업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한 방안으로 일본 자동차산업의 집적지인 아이치현(愛知県)로 눈을 돌리고 있다.

KOTRA는 23일(현지시간) 미쓰비시자동차 오카자키 제작소에서 ‘인사이드 미쓰비시모터스(Korea Autoparts Plaza in Mitsubishi Motors)’ 전시상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당 행사에는 르노삼성자동차의 1·2차 협력기업, 현대케피코, 삼보자동차, LS전선 등 국내 자동차부품 기업 25개사가 참가해 미쓰비시자동차 및 주요 벤더 70여개를 대상으로 제품을 전시·홍보한다.

KOTRA는 23일 자동차부품 전시상담회 이외에 22일에는 미쓰비시자동차의 주력 생산거점인 오카자키 제작소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의 조달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부품 구매 정책 및 동향, 유망품목 등을 안내하는 세미나의 개최를 통해 국내 기업이 일본 자동차 글로벌밸류체인(GVC, global value chain)에 진입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수출 직결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미쓰비시자동차의 2018년 회계연도(2017년 4월~2018년 3월) 매출액은 전년 대비 9.8% 증가한 1조7천210억 엔(17조2천400억 원)으로, 인도네시아, 태국 등 아세안 시장에서의 강세를 발판삼아 부활의 날갯짓을 시작했다. 일본 내 생산 및 해외 생산도 각각 10.9%, 26.9%의 증가했다.

이 가운데 매년 26만 대(2017년 기준 일본 내 생산 대수의 45.2% 비중) 가량을 생산하는 오카자키 제작소는 미즈시마 제작소(오카야마현 소재)와 더불어 미쓰비시자동차의 일본 내 유일한 완성차 제조 공장이다.

오카자키 제작소는 최근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SUV 모델인 이클립스 크로스와 아웃랜더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등의 신규 모델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미쓰비시자동차의 최근 움직임을 살펴볼 때 이번 전시상담회에서는 동남아시아에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어 미쓰비시자동차의 현지법인에 직접 납품하는 것이 용이한 기업들이 강점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최근 일본 자동차 업계에서 차세대자동차 관련 기술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전장부품, 배터리팩 등의 제품 라인업을 갖춘 기업도 유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독자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의 경우 23일 미쓰비시자동차 기술부서와의 1:1 심층 상담을 통해 공동기술개발 등의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

또한 미쓰비시자동차가 닛산과의 적극적인 제휴를 통해 공동 플랫폼을 활용한 조달 및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도 우리 자동차부품 기업에게 호조가 될 예정이다. 르노삼성의 협력업체로 등록된 기업의 경우 바이어와 신뢰관계를 구축하는 데에 유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 미쓰비시자동차와의 수출계약 성사 시 이 실적을 활용해 다른 일본 완성차 메이커와의 공동연구개발 등 협력 기회가 열릴 가능성도 높다.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는 2017년 9월 ‘얼라이언스 2020’을 통해 향후 6년간 3사가 자동운전, 전동화 등 차세대자동차 기술을 함께 연구개발하고, 생산 비용 절감을 위해 주요 부품(파워트레인) 및 생산 시설을 공유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조은호 KOTRA 일본지역본부장은 “KOTRA는 2017년부터 닛산, 혼다의 R&D 센터에서 한국 자동차부품 전시상담회를 진행하고 있는데, 일본 완성차 메이커의 한국 차세대자동차 부품에 대한 수요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고 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업계가 격변하는 시대 속에서 한국 자동차부품 산업이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KOTRA는 해외진출을 통한 국내 자동차부품 업계의 돌파구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 자동차부품사와 해외 글로벌기업 간의 파트너링 사업을 활발히 전개 중이다.

올해 자동차 관련 포럼, 상담회, 사절단 등 각종 사업을 50회 이상 개최하면서 폭스바겐, 혼다, 포드, 르노 등 세계 유수의 완성차 업체와 국내기업과의 미팅 기회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대형 자동차부품 수출상담회(GTT)를 개최, 해외 바이어 100여 개사와 국내 자동차부품사 260여 개 사간 총 1천300여 건의 상담을 주선했다.

또한 완성차 업체가 다수 포진한 해외 4개 지역(프랑크푸르트, 상하이, 나고야, 디트로이트)에 국내 자동차부품사 전용 사무실을 마련해 현재 총 34개 기업의 현지 마케팅 활동을 지원중이다.

반갑습니다. 편집부 이상미 기자입니다. 산업 전반에 대한 소소한 얘기와 내용으로 여러분들을 만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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