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의약품 배송 ‘메디컬 드론’, 의료 소외지 격차 줄여줄 ‘희망’
조해진 기자|jhj@kidd.co.kr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프린트 PDF 다운로드

의약품 배송 ‘메디컬 드론’, 의료 소외지 격차 줄여줄 ‘희망’

르완다·탄자니아 ‘메디컬 드론’ 활약…韓, 지난 10월 전남 목포-압해도 의약품 이송 성공

기사입력 2018-11-29 13:55:53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프린트 PDF 다운로드
[산업일보]
의약품 등을 배송하는 ‘메디컬 드론’이 아프리카, 섬 지역 등 의료 소외지에 활용되면서 의료 격차를 줄이는 데 일조하고 있다.

29일 KAIST 도곡캠퍼스에서 한국디지털병원수출사업협동조합 주최로 '의료 ICT 기반 이동검진·진료‘ 세미나가 진행됐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이동검진과 관련된 사례와 연구, 메디컬 드론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주)프리뉴의 이성영 이사는 “드론이 어느 순간부터 우리 생활에 밀접한 하나의 또 다른 IoT 기계로 조금씩 인식이 개선되고 있는 것 같다”면서 “군사용 드론 제조를 문의 받는 경우 회사 입장에서 타당성을 검토할 수밖에 없지만 마음이 무거운 부분이 있다. 그러나 ‘메디컬 드론’은 생명을 살리는 쪽으로 드론을 활용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의약품 배송 ‘메디컬 드론’, 의료 소외지 격차 줄여줄 ‘희망’
(주)프리뉴 이성영 이사


이성영 이사의 발표에 따르면 드론은 과거 군사적인 이유로 개발이 시작돼 전쟁 등의 상황에서 많이 사용됐다. 최근에는 산업 드론이 발전하면서 60~70% 정도가 농업에서 활용되고 있고, 측량 사업과 위험 시설물 검사, 재난 현장 피해 파악, 드라마 및 예능 프로그램 촬영 등으로 그 활용도가 넓어지며 꾸준히 발전 중이다.

“드론을 활용해서 혈액이나 시료, 응급하게 필요한 의료 물품들을 배송하는 시스템이 현재 국내·외 적으로 많이 테스트 되고, 시범 적용되고 있다”고 말한 이 이사는 해외 스타트업인 Zipline에서 성공적으로 ‘메디컬 드론’을 완성해 활용 중인 사례를 소개했다.

소개에 따르면, 르완다 정부의 지원 아래 시작된 Zipline의 메디컬 드론 사업은 육로 이송이 어려운 지역이나, 병원에서 응급 상황 발생 시 긴급하게 혈액을 조달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현지인들을 기술자로 채용해 르완다 미래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스타트업은 르완다의 성공에 힘입어 탄자니아까지 진출했다.

이성영 이사는 “존스홉킨스 대학에서 드론으로 혈액을 비롯한 의약품들을 배송했었을 때 현재 운송 방법과 비교해 성능과 효용에 차이가 있는지 테스트들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보고서들을 살펴보면 특별한 문제없이 충분히 적용 가능하다고 결과가 나온다”며 메디컬 드론의 활용 안전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전 세계적인 흐름에 맞춰 국내에서도 메디컬 드론 적용에 대한 시도가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지난 10월 국내에서 개발된 ‘메디컬 드론’이 전라남도 목포시의 노을 공원에서 신안군 압해도 사이를 운행해 의약품을 이송하는데 성공했다. 메디컬 드론이 본격적으로 적용된다면 그동안 부족했던 섬 지역 주민들의 건강관리 및 도시와의 의료 수준 차이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성영 이사는 “이동검진과 같은 병원을 수출할 때 의료용 드론을 같이 적용한다면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향후 메디컬 드론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아라 온라인 전시관 GO
4차 산업혁명 시대, 산업전시회와 기업의 발전 양상을 꼼꼼히 살피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습니다.


0 / 1000
주제와 무관한 악의적인 댓글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0 / 1000




추천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