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중국의 부진한 산업생산 지표에 약세장으로 하루를 시작했던 비철금속시장은 중국의 미-중간 관계 개선 노력에 가격을 일부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중국 내 경기 둔화 우려에 약보합권에서 하루를 마쳤다.
다만, 니켈은 약 1.7% 가격이 지지 받았고, 납은 약 1.4% 하락하며 다른 품목보다 변동성을 크게 가져갔다.
오전에 발표된 중국의 11월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5.4%로 예상치였던 5.9%를 밑돌았고, 11월 자동차 수요는 전 년 대비14% 가 감소하며 내수 시장 위축에 따른 중국 내 경기 둔화 조짐을 내비쳤다.
장중 한 때 중국이 내년 3개월 동안 미국산 차량과 부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결정하며 무역협상 기대감을 높였고, 비철금속은 일부 가격이 지지 받는 구간이 있었다. 그러나, 미국의 제조업 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했고, 달러화마저 강세를 보인 영향에 비철시장은 약보합권 하루를 마감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최근 지속적으로 단기 수급상황이 타이트할 것이라고 지목되던 아연은 LME 내 On-Warrant 재고가 5,200톤 가량 증가하며 가격이 약 1.4% 가량 하락했고, 알루미늄은 재고가 약 5만 5천톤 이상 증가했으나 알루미늄 재고의 과잉은 계속해 예상되던 소식이었기에 아연에 비해 가격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전기동의 경우 런던장 개장 직전 톤당 $6,070선까지 가격이 압박을 받았으나, 중국의 자동차 관세 인하 소식에 일부 가격을 회복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주에는 미국의 12월 FOMC가 예정돼 있다. 시장은 금리 인상에 더 크게 가능성을 두고 있으나, 미국과 유럽의 제조업 PMI가 예상치를 하회했고, 글로벌 경기 둔화 조짐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는 바 연준의 결정에 관심이 크게 집중되고 있다. 비철시장 또한 12월 금리인상 여부 뿐만 아니라 성명서에 녹아있는 내년 전망에 따라 차주 등락을 달리 가져갈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자료 : 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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