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클라우드, 인공지능, IoT, 빅데이터…. 똑똑한 도시 한 곳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기술이 하나둘 상용화를 향해 전진하면서 ‘스마트시티’ 구축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하 KISDI)의 보고서 ‘빅데이터로 본 스마트시티’에서는 뉴스 기반의 네트워크 분석을 통해 스마트 시티의 방향성과 주요 이슈를 발견하며 국가 전반의 스마트시티 구축 현황을 파악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시티의 전체 핵심 키워드로는 스마트시티·정부·AI·세종시·미래·부산시·대통령·세계 등이 꼽혔으며 전체 키워드를 성격을 기준으로 분류했을 시 ▲스마트시티 주요 요인 ▲국가 혁신성장 ▲지역 발전 동력 ▲도시 도약 기회 ▲기업 미래 먹거리가 상위 5개의 군집에 해당한다.
연구를 진행한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융합학과의 이호 조교수는 “스마트시티는 도시 재생 사업으로 인한 지역 불균형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기업들에도 신기술을 구현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라며 “동시에 지속적인 경기침체와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최고의 해결책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호 조교수는 “특히 ‘스마트시티 주요 요인’ 군집을 살펴보면 ‘미세먼지’, ‘교통’, ‘시민’ 등의 키워드를 볼 수 있다”라며 “핵심은 올바른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해서 시민·사람 중심의 도시 구축 전략이 선행돼야 한다는 것”라고 언급했다.
“진정한 스마트 도시 실현을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이 선결돼야 한다”라고 말한 이호 조교수는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같은 타 부처의 협력뿐만 아니라 지자체와 기업 간의 유기적인 협력도 필요하다”라고 부언했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국가 혁신성장’ 군집에서는 ‘정부, 대통령, 혁신성장, 한국, 경제, 문재인’ 등의 키워드가 도출됐다.
그는 “도출된 키워드를 살펴보면, 스마트시티가 막대한 자본 투자를 요하는 특성으로 인해 국가의 ‘경제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는 정부의 기대감 또한 비춰지고 있다”라고 해석했다.
한편 그는 “문재인 정부가 스마트시티를 한국 혁신 성장의 주요 국정 과제로 여기며 투자하고 있지만, 대규모 투자가 동반되는 도시 계획은 구축 과정 중이나 완료 후에 수정이 어려운 부분이기 때문에 매우 신중한 기획을 필요로 한다”라고 당부했다.
최수린 기자 sr.choi@kid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