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5G 등의 등장으로 데이터 폭발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019년에는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을 보완할 수 있는 ‘엣지 컴퓨팅(Edge Computing)’의 발전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이 발표한 ‘2019년 클라우드 컴퓨팅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IT 리서치 기관 가트너와 IDC는 엣지 컴퓨팅을 2019년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핵심 트렌드로 선정했다.
모든 데이터를 중앙 서버에 저장하고 필요할 때마다 가져다 쓰는 ‘클라우드 컴퓨팅’이 필수적인 시대다. 그러나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의 등장으로 처리할 정보의 양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클라우드의 데이터 전송과 처리, 수신에 대한 응답시간이 길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한 중앙 서버 처리라는 점에서 정보가 중앙의 통제를 받게 되고, 이는 사생활 침해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등의 한계를 가진다.
이런 ‘클라우드 컴퓨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효율적인 시스템으로 ‘엣지 컴퓨팅’이 주목받고 있다. ‘엣지 컴퓨팅’은 센서, 저장 공간, 컴퓨팅 기능, 첨단 인공지능 등 여러 디지털 기술이 접목된 사용자 단말(자율주행차, IoT 기기 등)이나 가까운 기기에서 단순 혹은 핵심 데이터를 실시간 처리하거나 저장하는 시스템을 일컫는다. 이미 컴퓨터 수치제어 가공 기기 업체 등의 일부 기업은 스마트 팩토리에 엣지 컴퓨팅을 적용해 사용 중이다.
IDC는 2022년까지 기업의 40% 이상이 클라우드 채택 시 엣지 컴퓨팅을 포함하고, 단말 기기와 시스템의 25%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실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통합과 멀티 클라우드의 경합이 벌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가트너 역시 지금보다 더 자율성을 갖는 엣지 컴퓨팅 모델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밖에도 언폴드랩스(UnfoldLabs)의 CEO 아쇼크는 포브스에 2019년 클라우드 컴퓨팅 영역의 트렌드로 ▲클라우드 서비스와 솔루션인 SaaS, Paas, Iaas 등의 숫자 지속 증가 ▲가까워진 양자 컴퓨팅의 현실화 ▲더 많은 사업체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 선택 ▲클라우드 보안의 혼란 가중 등 네 가지를 제시했다.
AI 비즈니스의 젤라니 하퍼는 ▲ 클라우드 데이터 스토어의 데이터 저장 확장 ▲멀티 클라우드 데이터 구조 고려 ▲데이터 가상화를 활용한 능동적 보안 및 유출 방지 ▲컨테이너(개발자 도구)의 활용 ▲하이브리드와 멀티 클라우드에 대한 관심 증대 등 좀 더 구체적인 트렌드를 제시하며 데이터로 움직이는 디지털 경제의 흐름에 클라우드가 어떤 역할을 해야할 것인지에 대해 언급했다.
클라우드 컴퓨팅 트렌드에 대해 한상기 테크프론티어 대표는 “2019년에는 하이브리드/멀티 크라우드 접근에 대한 관심 증대와 구체적인 실천, 사업체 데이터의 무결성을 위한 구조화, 5G 네트워크의 등장에 따른 엣지 컴퓨팅의 본격적인 역할 증대, 보안과 데이터 유출 등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과 정책 수립, 능동적 상황 대처 기술 채택, GDPR과 같은 새로운 규약 대응 노력 등이 핵심 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