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2019년을 앞둔 서울시민들은 청년실업과 고용문제, 부동산 경기, 최저임금 인상, 생활물가 상승을 걱정하고 있다.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서울시민의 체감경기를 대표하는 '소비자태도지수'는올해 4/4분기 94.4로 전(前) 분기 대비 1.5p 하락했다. 4/4분기 이후 '소비자태도지수'의 향방은 주로 민생과 직결된 고용지표나 가계소득, 서민물가 등의 영향이 클 것으로 판단했다.
'소비자태도지수'의 구성요소 중 하나인 '현재생활형편지수'는 전 분기 대비 0.3p 하락한 87.4. '미래생활형편지수'도 전 분기 대비 2.7p 하락한 91.1로 나타났다. 이는 향후 경기불황, 가계소득 감소, 물가상승, 가계부채 증가 등의 이유로 1년 후 가구 생활형편이 악화될 것으로 보는 가구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서울시민의 '내구재구입태도지수'는 전 분기 대비 0.8p 하락한 83.8, '주택구입태도지수'는 전 분기 대비 1.2p 하락한 71.4로 조사됐다. 9.13 대책 등의 영향으로 주택 매매가격 오름세가 둔화되고,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도 상승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대다수 시민들은 주택 구입에 보수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내년도 서울시민의 경제 이슈 1위는 1순위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 ‘청년실업 및 고용문제’(33.1%), 그 다음은 ‘부동산 경기’(12.6%), ‘최저임금 인상’(9.2%), ‘생활물가 상승’(7.4%),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 문제’(5.0%), ‘남북경협’(4.7%) 등의 순이다.
1∼3순위 합계 기준으로도 53.4%가 ‘청년실업 및 고용문제’를 지목했다.
‘각 경제 이슈가 내년에 얼마나 개선될 것으로 보냐?’는 질문에 서울시민 대부분은 크게 개선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13개의 경제 이슈 중 200점 만점에 기준치(100)를 웃도는 이슈는 ‘4차 산업혁명 대응’(102.4) 1개이고, ‘주식시장’(99.7점), ‘남북경협’(98.0점), ‘에너지 정책’(97.5점), ‘부동산 경기’(96.8점), ‘소득양극화’(87.3) 등 나머지 경제 이슈는 기준치를 밑돌았다.
한편, 경제 이슈별로 응답 항목을 보면, 개선된다는 응답이 가장 많이 나온 경제 이슈는 ‘남북경협’이고, 개선되지 못할 것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이 나온 경제 이슈는 ‘저출산 및 고령화 문제’로 답했다.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 비율은 ‘남북경협’이 36.6%로 가장 높고, 그다음은 ‘4차 산업혁명 대응’(32.6%), ‘부동산 경기’(32.4%), ‘가계부채 증가’(32.0%) 등의 순을 나타냈다. 반면, 개선되지 못할 것이라는 응답 비율은 ‘저출산 및 고령화 문제’가 49.0%로 가장 높고, 그다음에 ‘소득 양극화’(48.3%),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 문제’(47.7%), ‘청년 실업 및 고용’(46.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