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거듭된 성장을 보이며 상용화 되고 있는 인공지능(AI) 분야에 기술의 도입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의 보고서 ‘정보보안 인공지능 도입 분야 분석 및 제언’에 따르면 인공지능 기술은 다양한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며 완성도를 높이고 알고리즘을 발전시키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 IBM의 박형근 보안사업부 실장은 “현존하는 여러 상용 인공지능 중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인공지능은 인간과 인공지능 간 세기의 대결을 만든 알파고, 즉 구글의 ‘딥마인드’라 생각한다”며 “아직 인공지능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존재하기도 하지만, 잘 활용한다면 보안 분야를 단단히 해줄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공지능 기술은 방대한 데이터의 분석을 가능케 하고, 충분히 숙련되고 지속적인 학습을 하고 있는 전문가의 부족을 보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보안 분야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박형근 실장은 “매일 생산되고 있는 방대한 양의 정보보안 관련 인터넷 지식들을 모두 검색해 패턴화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며, 악성 코드 증가율 역시 매번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는 점에서 인공지능의 데이터 분석 기술은 이러한 보안 분야 장애의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전문 인력의 부족으로 새로운 취약점이 꾸준히 등장함에 따라 많은 기관과 기업이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보안 분야는 지식과 함께 ‘경험’이 필요한 분야”라며 “이러한 관점에서 부족한 경험과 지식을 메워줄 파트너로 ‘인공지능’을 고려하는 것은 당연하다”라고 부언했다.
인공지능 적용이 필요한 보안 분야로는 ▲위협 인텔리전스 ▲통합 보안 관제 ▲네트워크 패킷 분석 ▲악성코드 분석 ▲사용자 이상 행위 분석 ▲사용자 인증과 사기 탐지 등이 제시됐다.
그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반 데이터에 대한 관리와 인공지능 활용 방안에 대해 조언을 구할 수 있는 전문가와 투자에 대한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국내 특화된 데이터를 수집, 정제, 공유함으로써 전 세계 위협 인텔리전스와의 협업을 통해 인공지능 학습 데이터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말한 박 실장은 “활발한 협업과 적용을 통해 앞으로 보안 분야에서 보다 다양한 인공지능 기반의 창의적인 접근방식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최수린 기자 sr.choi@kid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