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20일 비철 금속은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기동은 지난해 7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6,400대로 올라섰다.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낙관론과 LME 재고가 장기 저점 부근에서 머무르는 점 등이 상승 요인이 됐던 것으로 보인다. LME 전기동 재고가 13만톤 수준으로 약 10년여래 저점 부근에서 머물고 있는 가운데 곧 성수기가 다가오며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Citi 그룹의 애널리스트 Oliver Nugent는 "겨울 동안 우리의 예상만큼 재고가 증가하지 않았다. 건설 활동이 활발해지는 3분기를 앞두고 2분기부터 수요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낮은 재고와 수요 증가는 폭발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며 향후 3~6개월간 전기동 가격이 $6,700대로 상승할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이에 앞서, 지난 1월 중국의 신규 대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자 최근 시장에서는 지속적으로 중국의 추가적인 부양 정책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중국 리커창 총리는 "대수만관을 절대로 하지않는다"고 단호히 밝혔다. 대수만관은 양적 완화를 의미한다. 중국인민은행은 경기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1월 두차례 지준율 인하한 바 있다. 하지만 이미 과도한 부채에 대한 위기 의식이 만연한 상황에서 대규모 양적 완화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21일은 지난 1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될 예정이다. 지난 FOMC에서 연준이 급격한 비둘기파적 스탠스로의 전향을 보여준 만큼 의사록 내용에도 상당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료 : 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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