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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베트남, 닮은 꼴 국가의 경제협력 강화 전망
조해진 기자|jhj@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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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베트남, 닮은 꼴 국가의 경제협력 강화 전망

북한, 베트남식 개혁개방 정책에 관심

기사입력 2019-03-26 13: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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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베트남, 닮은 꼴 국가의 경제협력 강화 전망

[산업일보]
전통적 우호관계였으나 다소 사이가 소원했던 북한과 베트남이 우호협력 확대의사를 표명했다. 베트남식 개혁개방 모델에 관심이 많은 북한은 향후 상호방문, 지식교류 등 경제협력 사전준비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KDB미래산업연구소의 ‘북한-베트남 외교관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김정은 위원장의 베트남 공식 친선방문은 북한과 베트남의 전통적 우호관계를 재확인하는 자리였다.

북한과 베트남은 사회주의 체제를 표방하며 같은 사상과 이념을 공유한 국가다. 지난 1950년 1월 수교 이후 현재까지 외교관계가 지속돼 왔으며, 특히 베트남 전쟁(1960~1975)에 북한이 지원한 것을 계기로 혈맹의 관계로 발전했다.

정신적 우방인 두 나라의 교역은 소소하게 이뤄졌다. 베트남은 북한에 쌀·커피·담배 등 주로 생필품 및 의약품을 북한에 수출하고, 철강·PVC 등을 주로 수입했다. 그러나 세계적인 대북제재 등의 영향으로 양국 간 교역규모가 매우 미미한데다 주로 중국을 거쳐 이뤄지기 때문에 정확한 통계 산출은 어렵다.

두 국가의 우호관계가 냉각됐던 시기도 있었다. 지난 2017년 2월 김정남 암살 사건과 2018년 12월 베트남이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을 준수하고자 북한에 석탄·철강·섬유·원유 등 수출입 금지조치를 실행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김정은 위원장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 응우옌 푸 쫑 베트남 주석과 회담 및 호치민 묘소 참배 등 일정을 소화하며 양국 간 협력관계 강화에 나섰다. 지난해 판문점 정상회담 당시 문재인 대통령에게 베트남식 개혁개방 모델 희망의사를 피력한 바 있는 김정은 위원장은 특히 베트남의 사회·경제적 발전 경험 공유 및 양국 간 교류 강화를 희망했다.

북한이 주목하는 베트남식 개혁개방 정책의 주요내용은 ▲농업개혁 ▲국유기업개혁 ▲금융개혁 등 세 가지다. 즉, 집단농장 해체, 기업의 경영자율권 인정 및 국영기업 보조금 중단 등 국유기업 체질개선 추진, 중앙은행과 상업은행 분리 등의 내용이 주를 이룬다.

최근 ‘경제건설 총력 집중’을 공식화한 북한은 이번 베트남 친선방문에서 오수용 당 경제담당 부위원장 등 고위급 수행단이 대표적 관광지인 하롱베이, 자동차·스마트폰 제조공장이 있는 하이퐁시 등을 방문했다. 이는 경제·산업 분야 실무자들의 상호방문 등을 통해 경험을 축적해 양국 간 경제협력 사전준비에 집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과거 베트남의 개방초기 개발재원 조달방식에도 높은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개발재원 조달과 관련해 국제금융기구와의 협력 및 해외직접투자(FDI) 유치에 성공한 베트남 사례를 중심으로 지식교류 확대를 모색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산업전시회와 기업의 발전 양상을 꼼꼼히 살피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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