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26일 비철금속은 품목별로 혼조세를 나타내며 하루를 마감했다.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기 우려에 최근 변동성을 크게 가져갔던 전기동의 경우, 미-중 무역협상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유지하며 적은 거래량 속에 강보합으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Commerzbank의 Daniel Brieseman은 비록 경기 우려가 전기동 가격을 끌어내리고 있으나, 미-중 무역협상이 곧 시작하며, 봄철 전기동 수요 증가가 기대되고 있는 점 등 불확실한 요소들이 많아 전일에 이어 박스권에서 등락이 크지 않았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Commerzbank의 애널리스트는 전기동 가격이 3월 200일 이평선인 $6206.96까지는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으며, 시장에서는 전기동의 수요가 그저 그런 상황이라 뚜렷한 추세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었다.
Peru의 Las Bambas 전기동 광산에서 토착민과의 갈등으로 MMG사가 'Force Majeure'를 선언할 수 있다고 발언한 탓에 단기 전기동 수급 이슈가 언급됐고, 이를 반영하듯 전기동 Cash 가격은 3M에 비해 다시 톤당 $7.5 프리미엄으로 돌아섰다.
약 1.3% 이상의 가격을 지지 받은 아연의 경우 중국에서 전 달에 비해 수입량이 약 70% 감소했다는 소식이 있었으나, 단기 수급 상황이 여전히 타이트 해 Cash-3M 스프레드는 전 일에 비해 백워데이션이 $10이상 커진 채 하루를 마쳤다. 최근 매도세가 거셌던 납은 금일 2개월래 저점에서 횡보하며 수요 부진에 결국 톤당 $2,000선 아래까지 가격이 하락했다.
유럽을 순방중인 중국 시진핑 주석은 유로존 수장들을 만나 유럽과 중국의 상호 신뢰와 협력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AFP통신은 메르켈 독일 총리,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융커 EU 집행위원회 위원장 등을 만난 시진핑 주석이 무역을 비롯한 글로벌 문제들에 힘을 모아야 하며 상호주의에 기반한 협력을 모색했다고 전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미국과 무역협상을 진행중인 중국이 유로존이라는 다른 활로를 모색하는 것 같다고 했다.
미국과의 협상 내용에 따라 유럽과의 경제 협력 내용도 달라질 수 있다는 의견을 표했다. 27일 비철금속은 28일부터 시작될 무역협상을 앞두고 보합권에서 등락을 달리할 것으로 전망되며, 최근 가격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는 LME 내 재고 및 Norsk Hydro사를 포함한 주요 광산들의 공급 이슈 또한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 NH농협선물
본 자료의 내용에 의거해 행해진 일체의 투자행위 결과에 대해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