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지난달 29일 비철금속은 긍정적인 무역협상 결과에 소폭 하락한 주석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 마감했다.
무역협상을 마치고 스티븐 무느신 미 재무장관은 "건설적인 무역협상을 마쳤다" 라며 다음 주(4월1일 이후) 워싱턴에서 추가적인 협상이 진행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구체적인 협상 내용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그의 발언에 시장은 뉴욕증시가 1% 가까이 상승했고, 다우지수는 0.8% 상승하는 등 시장에 활력을 되찾았다.
중국이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개방을 제안하는 등 협상에 적극적으로 임함에 따라 차 주 협상에 대한 기대감을 더 높였다는 평가도 나왔지만 한편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됐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협상이 체결되더라도 관세를 곧바로 내릴 것은 아니며, 관세 인하에 있어서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검토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시장에서는 우려의 여지가 남아있다는 의견이 있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긍정적인 무역협상 소식에 약 1.7% 상승한 전기동은 하루 기준으로는 1월 25일 이후 가장 큰 상승을 보였고, 분기 기준으로는 2017년 말 이후 처음으로 상승했다. 페루 Las Bambas 전기동 광산 토착민들과의 갈등 문제로 전기동 공급이 지연되고 있는 점도 금일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LME재고가 1250톤 감소한 아연의 경우 낮은 재고 수준 및 타이트한 수급상황에 1.6% 이상 가격이 지지받았다.
SocGen의 비철금속 리서치 Robin Bhar는 아연은 좋은 펀더멘탈에 9개월래 고점에 있으며, 무역 협상 결과에 따라서는 추가적인 랠리도 기대해볼 수 있는 품목이라고 말했다. 같은 SocGen 소속 Stephanie Aymes는 아연이 저항선인 $2906을 넘어선다면 $2940 까지 추가적인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의견을 전했다.
이번 주에는 주요국들의 제조업 PMI 발표가 예정돼 있다. 비철금속은 제조업 PMI 발표에 따라 한 차례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워싱턴에서 진행 될 고위급 무역협상 과정에 따라서도 등락을 달리 가져갈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 : 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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