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3일 비철금속 시장에서는 전기동과 납은 강보합으로 마감한 가운데, 아연, 알루미늄은 각각 2%, 1%이상씩 하락했다.
강보합권에서 마감한 전기동의 경우에는 변동성이 심했다. 장 초반에는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분쟁으로 인해 제조업 활동과 비철금속에 대한 수요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이 같은 전망에 하락하면서 5개월래 저점에 도달하는 등 다른 비철금속들과 함께 압박받는 모습을 나타냈다.
특히, 미국의 제조업 지표들이 예상보다 부진하게 발표됨에 따라 비철금속 가격을 압박한 것으로 분석된다.
마킷에서 발표한 미국의 제조업 PMI는 50.5로 발표됐는데, 예측치였던 50.6보다 하회하는 모습을 보였고, ISM(The Institute of Supply Management)에서 발표하는 미국 ISM제조업 지수 또한 예상치였던 53보다 하회한 52.1로 발표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를 촉발시켰다.
52.1로 발표된 ISM제조업 지수는 지난 4월 52.8보다 더욱 하락, 2016년 10월 이후 최저점을 기록했다.
지표부진으로 인한 가격 압박에도 불구하고 전기동은 이후 비철금속 하락세에 베팅했던 펀드들의 숏커버링 물량이 나오면서 하락세를 상쇄시키는 모습을 보이면서 결국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아연의 경우에도 미-중 무역분쟁이슈로 압박받았다. 이로인해 기술적 레벨에 도달함에 따라서 기술적 매도세가 촉발됐고 가격이 2%이상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전기동뿐만 아니라 비철금속시장에서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분쟁이슈가 끝나거나 회유책이 나오지 않는 이상 계속해서 가격을 압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료 : 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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