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22일 비철 금속은 모두 하락 마감했다. 특히 아연은 약 5개월반래 최저 수준까지 내려앉았다.
연준의 금리 인하 시그널 이후 숨고르기와 G20 회담을 앞둔 경계심, 미국과 이란 무력 충돌 우려 등 복합적인 요소가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일 이란이 미국의 무인 정찰기를 격추시킨 데에 대한 보복으로 미국은 이란의 3개 지역에 공습을 계획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약 150여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중단 명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보복 공격을 서두를 필요는 없다며 새로운 제제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군대는 진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이며 긴장감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과 미-이란 무력 충돌 우려에 금 가격은 온스당 $1,400대를 돌파하며 2013년 6월말 이래 최고 수준으로 올라서는 모습이다. 이달 말 G20회담을 앞두고 시장의 이목은 다시 미-중 무역 분쟁으로 쏠리는 분위기다.
당장 미-중이 정상회담에서 합의에 이를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것이 시장의 컨센서스(Consensus)지만 조금이라도 진전을 나타낼 수 있을 지가 초미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Citigroup의 애널리스트 Oliver Nugent는 무역 전쟁이 확대되는 양상으로 치닫을 경우 전기동은 톤당 $5,500 또는 그 이하로 하락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오는 26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연설, 27일 미국 GDP, 28~29일 G20 정상회담,30일 중국 PMI 등이 예정돼 있다.
자료 : 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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