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26일 비철금속시장은 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지며 런던장에서 오름세로 하루를 시작했다. 그러나, 강세로 돌아선 달러화 및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재조명되면서 오름세를 모두 반납한 채 니켈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 마감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90% 완료됐으며, 이를 마무리 지을 길이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소식이 전해지지는 않았지만, 그의 발언이 미-중간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며 비철금속은 크게 지지 받는 듯 보였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번번히 체결 문턱에서 협상이 결렬됐던 과거가 언급되며 조금 더 지켜 볼 필요성이 있다는 분위기가 조성됐고, 무역 합의에 여전히 장애물이 많다는 점이 지적되며 비철금속은 오름세를 모두 내어주고 말았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현지시간 25일 미 외교협회 연설에서 대세로 떠오른 금리인하론을 놓고 "단기적인 변화에 과민반응하지 않겠다" 라고 말하며 금리 인하에 신중한 스탠스를 유지하는 한편, 과도한 반응에 대해 경계의 목소리를 내며 최근 종종 언급되던 0.5%p 인하의 가능성이 크지 않음을 시사했다. 이에 달러화가 소폭 강세로 돌아섰다. 시장에서는 중국의 내수소비 위축 및 광공업 생산 감소 등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도 재조명되며 비철 가격은 약세로 전환하는 모습이었다. 다만, 중국 당국이 소기업들의 대출을 용이하게 하는 등의 추가 경기부양책을 준비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로 언급됐다.
BMO Capital의 애널리스트 Kash Kamal은 전기동을 비롯해 최근 비철금속이 거시 경제적인 요소들에 의해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중국의 수요상황을 가늠케 하는 광공업 생산 지표 등에도 크게 주목하고 있다는 상황을 전했다. 27일은 미국의 GDP 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다.
자료 : NH농협선물
본 자료의 내용에 의거해 행해진 일체의 투자행위 결과에 대해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