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27일 비철금속시장은 품목별로 등락을 달리하며 혼조세로 하루를 마감했다. 미-중간 무역협상을 놓고 긍정적인 소식들이 추가적으로 전해졌지만, 회담을 이틀 앞둔 상황에서 조금 더 지켜보자는 경계의 목소리들이 나오며 비철금속의 오름세를 이끌지는 못했다.
홍콩 매체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미-중이 휴전에 잠정 합의했다"고 보도하며, 협상이 올해 연말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내용이 미-중간 정상회담 직전에 공개될 것이라며 양국이 협상을 위한 대화를 다시 시작했음을 알렸다.
블룸버그 통신도 소식통을 인용하며 "미국이 3천억 달러 상당의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 관세 부과를 잠정 보류하고, 중국도 희토류 수출 금지 제한 등의 보복조치 철회가 협상 재개의 조건" 이었다고 보도했다. 반면, 시장에서는 여전히 경계의 목소리도 높은 것으로 보여진다.
Capital Economics의 상품 전문가 Ross Strachan은 협상이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지는 장담할 수 없다고 말하며 일련의 긍정적인 신호들을 과신해서는 안됨을 당부했다.
LME 전기동은 Glencore 소유의 콩고 전기동 노천광 사고 소식에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지만, 무역협상에 대한 경계심이 가격을 끌어내리며 보합으로 하루를 마감했다.
Glencore는 이틀 연속 1.5% 이상 상승한 니켈은 올 해 들어서만 14% 이상 가격이 지지받았는데, 이를 놓고 골드만삭스는 투자자들이 현재 가치 보다는 니켈이 EV배터리에 사용될 미래 가치에 베팅하고 있다고 최근 강세장을 설명했다.
28일 일본에서 이틀에 걸친 G-20 정상회담이 시작된다. 무역협상을 비롯해 미국-이란 간 분쟁상황 등 비철금속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의제들이 논의 될 예정인 바, 주의 깊은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미-중 정상회담은 한국시간 29일 오전 11시 30분에 예정돼 있다.
자료 : 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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