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지난 6월 28일 비철금속시장은 적은 거래량 속에 모든 품목이 보합권에서 하루를 마감했다. 투자자들이 주말까지 이어질 G-20 및 미-중 정상간 무역회담 결과를 기다리며 관망세를 보인 탓에 가격 변동성 또한 크지 않은 하루였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LME 전기동은 칠레 Chuquicamata 전기동 광산에서 조합원들이 Codelco측의 임금안을 받아들였다는 소식에 약세장으로 하루를 시작했지만, 달러화가 다시 약세로 돌아선 탓에 낙폭을 일부 회복했다.
최근 전기동은 Cash-3M 스프레드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며 단기적으로 수급 불균형 우려가 제기됐으나, 세계 최대 광산의 오퍼레이팅이 곧 정상화 될 것이라는 소식에 우려를 일부 덜어낸 모습이다.
분기 기준으로 살펴보면 전기동은 이번 2분기에 약 7.4% 가격이 하락하며 2015년 이후 최대 하락세를 기록했다.
Liberum의 애널리스트 Ben Davis는 무역분쟁으로 가격이 크게 하락했으나, 하반기에는 중국이 당국의 경기 부양책을 바탕으로 다시 수요를 늘려갈 것이라며 강세장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아연의 경우 5월 한 때 LME 재고가 5만톤 아래로 하락한 이후 Cash 프리미엄이 톤당 $160 까지 커졌으나 중국이 아연정광 생산을 크게 늘려가고 있어 수급 우려 완화에 프리미엄은 톤당 $70으로 크게 줄었다.
한편, 미 무역대표부 대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는 전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균형 잡힌 합의' 요구를 일축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협상이 성과 없이 결렬된다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과 관세도 예정대로 부과할 수 있다고 말하며 중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모습이 역력했다.시장은 이를 놓고 미국이 중국과의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포석으로 분석하는 한편, 이번 회담이 결코 쉽게 흘러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료 : NH농협선물
본 자료의 내용에 의거해 행해진 일체의 투자행위 결과에 대해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