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제2회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국제협력 고위급 포럼’이 7개국 정상과 2개 국제기구 수장을 비롯해, 150여 개 국가 및 92개 국제기구 인사 등 총 6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4월 25일부터 3일간 베이징에서 개최됐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추진하기 시작한 일대일로 계획은 올해로 7년 차에 접어들면서 관련 국가와의 협력 범위 확대 및 수준 강화, 기업 참여 확대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중국과 포럼 참여국 정상들은 기조연설 및 공동성명을 통해 일대일로 공동건설의 발전 방향과 협력 강화 계획을 표명했다.
시진핑 주석은 개막식 기조연설을 통해 일대일로 공동건설의 질적 발전 방향을 제시했으며, 중요 개혁개방 조치 추진을 통한 대외개방 지속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정상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일대일로 공동건설 방향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으며, 회의 종료 후 발표한 공동성명서에는 ▲정책연계 발전 강화 ▲인프라연결 강화 ▲지속가능한 발전 추진 ▲실무협력 강화 ▲인문교류 강화 등에 관한 향후 협력 추진 내용이 포함됐다.
한편, 이번 제2회 포럼에서는 6개의 신규 주제별 회의가 추가됐으며, 기업이 참여하는 비즈니스 포럼도 신설됐다.
올해 포럼은 제1회 포럼과 비교해 ▲참여인사 규모 및 체결 계약 규모 확대 ▲논의 주제 및 범위 확대 ▲실무협력 논의 강화 등의 특징이 두드러졌다.
특히, 중국 및 외국 850여 개 기업이 비즈니스 포럼 신설을 통해 일대일로 공동건설 참여 기회를 모색하고 총 640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체결에 합의했다.
중국은 일대일로 국제협력 고위급 포럼을 다자협력의 플랫폼이자 미·중 및 EU·중 마찰 등에 대응하기 위한 주요국과의 동반자 관계 심화 구축 플랫폼으로 지속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포럼의 성과에 대해 중국은 공감대 형성과 국제협력 확대 기반 마련의 측면에서 긍정적 평가를 내리고 있다”며 “다만, 내외부적으로 일대일로 관련 추진사업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 여전히 존재하며, 향후 협력 추진의 걸림돌로 작용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일대일로 공동건설의 직면과제 해결을 위해 국제협력 강화를 지속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국은 중국과 협력 가능성이 있는 분야의 발굴 및 상호보완성에 기반한 제3국 시장 협력 등 한·중 간 협력사업 추진모델의 구상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