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비철금속시장은 글로벌 경기 우려에 대부분의 품목이 약세장을 나타냈으나, 전일 매도세가 컸던 니켈과 아연은 소폭 오름세로 하루를 마감했다.
LME 납은 약 1.4% 이상 하락하며 4거래일 만에 약세 전환했다. 단기 수급 이슈로 최근 가격을 끌어올렸던 납은,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매도세와 함께 중국의 Henan Yugang 사가 연간 40만톤의 납 생산이 가능한 Jiyuan 제련소를 다시 가동한다고 전한 탓에 가격은 하방 압력을 받았다. 제련소 이슈에 현재 LME 납 재고는 3년래 저점까지 하락했지만, 단기 납 공급 기대감이 감돌며 전일 10.5 였던 Cash 프리미엄은 종가 기준으로 하루 만에 7.75 디스카운트 로 전환됐다.
ING 의 애널리스트는 최근 제련소가 올해 생산량을 약 5만톤 가량 낮췄다며, 앞으로 납 수급에 대한 리스크는 계속될 것이라는 의견과 함께 올해 납초과 생산량은 ILZSG가 전망한 7만 1천톤보다는 확실히 적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전 일 유럽중앙은행이 금리를 동결했고,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유럽의 경기 침체 위기가 크지 않다고 발언한 후 시장에서는 미 연준의 7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크게 줄었다는 비둘기파적 분석들이 나왔다.
드라기 총재의 발언 이후,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며 뉴욕 주요 증시들이 모두 하락 마감했으며, CME그룹의 패드워치는 연준의 50bp 인하 가능성이 종전 28%에서 21%로 낮아졌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금일 발표된 미국 2분기 GDP 지표가 오히려 연준의 금리 인하 결정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지표가 월가 예상치는 상회했으나 여전히 1분기 대비 1% 하락했고, 미국 경제의 성장 속도 둔화를 확인했다며 오히려 연준이 금리 인하를 결정하기 수월해졌다는 목소리들이 있었다.
이달 30일~31일에는 미-중간 무역회담이 31일 (한국시간 1일)에는 미 연준의 FOMC 미팅이 예정돼 있다. 또한, 31일 오전에는 중국에서 7월 제조업 PMI 발표가 예정돼 있어 비철금속시장은 굵직한 이벤트들의 결과에 따라 변동성을 크게 가져갈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 : NH농협선물
본 자료의 내용에 의거해 행해진 일체의 투자행위 결과에 대해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