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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하반기, 국내 자동차 부품사 ‘리스크 지속될 듯’
조해진 기자|jhj@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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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하반기, 국내 자동차 부품사 ‘리스크 지속될 듯’

글로벌 자동차 시장 문제 심화로 자동차 업계 구조조정 지속 전망

기사입력 2019-07-30 1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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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하반기, 국내 자동차 부품사 ‘리스크 지속될 듯’

[산업일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공급과잉, 수요부진, 경쟁심화 등으로 2018년부터 본격화된 자동차 업계의 구조조정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의 ‘2019 하반기 국내 자동차 산업 전망에 대한 소고’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1분기 글로벌 자동차 도매 판매는 대부분의 시장이 역성장해 전년동기대비 -6.7%를 기록했다. 한국은 -3%, 중국은 -10.5%, 미국은 -2.5%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도매 판매는 각각 전년동기대비 -2.7%, +0.9%를 나타냈는데, 중국 도매 판매의 부진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공급과잉, 수요부진, 경쟁심화 등으로 2018년부터 본격화된 자동차 업계의 구조조정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앞서 현대차는 북경 1공장 30만 대를 폐쇄했고, 3공장 15만 대를 감산했으며, 기아차는 옌청 1공장 14만 대를 가동중단 및 외부임차를 결정했다. 현대·기아차의 중국 자동차 생산공장의 구조조정 이유는 20~30% 내외의 낮은 가동률에 기인한 조치로 보인다.

줄어든 자동차 생산량에 맞춰 부품을 공급해왔던 자동차 부품사는 실적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국 공장의 생산능력 감축에도 수요감소, 판매부진 지속 등 가동률 개선이 어렵다는 점은 향후 부품사에도 큰 리스크가 될 것으로 여겨진다.

이 가운데 2019년 하반기 현대·기아차의 합산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기저효과, 판매믹스 개선 등의 요인으로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지속되는 원가 부담과 중국 판매 부진으로 수익 규모가 시장기대치에 이를지는 아직 불확실한 부분으로 남아있다.

같은 기간 영업적자에서 자동차 부품사의 비중은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는 그 동안 부품사의 핵심 성장 기반이었던 중국의 산업수요가 급감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김동한 수석연구원은 “완성차의 부품 현지 조달 극대화 정책, 부품사의 열위한 시장지위와 교섭력 등의 원인으로 인해 당분간 현대·기아차와 자동차 부품사 간 매출액 영업이익률의 탈 동조화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산업전시회와 기업의 발전 양상을 꼼꼼히 살피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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