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6일 비철 금속은 최근 단기 급락 이후 숨고르기를 하며 품목별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중 무역 분쟁에 대해 미국 측에서 일부 유화적인 메세지도 전해지며 진정세를 되찾아가는 모습이다.
전일 위안화 환율이 달러당 7위안을 넘어서자 미국은 1994년 이후 처음으로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최근 중국이 자국 통화 가치를 떨어트리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했다"며 IMF와 함께 중국의 불공정한 우위를 제거할 것"이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위안화 환율은 중국 인민은행이 300억 위안(약 5조원) 규모의 중앙은행증권을 발행할 것이라고 발표함에 따라 약세를 보이며 환율 전쟁에 대한 공포를 다소 완화시켰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래리 커들로 위원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이나 무역협상팀과의 대화를 보면 대통령은 협상을 계속하고 싶어 한다"고 밝힌 뒤 "9월에 중국측 협상단이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관세 관련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전일 중국의 환율이 달러당 7위안을 넘어가며 중국이 사실상 협상을 포기했다거나, 9월 협상이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해석되기도 했지만 커들로 위원장의 발언은 추가 협상의 여지를 열어두며 시장을 진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미-중 무역 전쟁 재점화로 미국의 금리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올해안에 2차례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을 92%로 내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단기적으로 미-중간 대화 전개 방향 및 달러화 움직임에 국제 금융 시장은 큰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자료 : 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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