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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째 계속되는 ‘홍콩 시위’…“국내 수출시장도 우려”
최수린 기자|sr.choi@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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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째 계속되는 ‘홍콩 시위’…“국내 수출시장도 우려”

홍콩은 한국의 ‘대 중국 수출 경유지’…“반도체 수출 타격 클 것”

기사입력 2019-08-30 09: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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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째 계속되는 ‘홍콩 시위’…“국내 수출시장도 우려”

[산업일보]
지난 6월 이른바 ‘홍콩 송환법’을 두고 홍콩 내에서 발발한 반중국 성향의 시위가 현재까지 장기화함에 따라, 국내 수출 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한국무역협회(KITA)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인 ‘홍콩 시위 장기화에 따른 우리 수출 영향’을 통해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 경유지 역할을 해 온 홍콩이 긴 시간 중국과 갈등 상황을 겪고 있어 앞으로 닥쳐올 부정적인 영향력을 무시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홍콩은 중국과 CEPA(경제협력동반자협정)를 맺은 국가다. 관세 혜택과 낮은 법인세, 우수한 인프라 등의 장점을 통해 한국의 대중국 수출 경유지이자 4위 수출 시장으로 자리했다.

KITA의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홍콩의 무역 규모는 세계 7위, 한국의 대홍콩 수출액은 약 56조 원으로 중국과 미국, 베트남 다음으로 국내 수출 시장에서 큰 입지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와 메모리반도체의 국내 수출 비중이 각각 73%와 63.3%로 대홍콩 수출에 있어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 홍콩은 중국 수출을 위한 한국의 우회지 역할을 해 왔다. 2018년 홍콩으로 수출된 한국 제품 중 82.6%가 중국으로 재수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KITA의 이유진 연구원은 “한국의 대홍콩 수출 중 상당수가 중국에 재수출되고 있어, 홍콩과 본토 간의 갈등이 격화될 경우 홍콩을 경유하는 대 중국 수출의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특히 반도체 수출의 경우 영향이 더욱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궁극적인 목적지가 중국이라는 점을 감안해, 홍콩과 본토 간의 갈등이 더욱 장기화할 경우 대체 무역 허브 역할을 할 곳으로 중국의 상해나 선전 등이 언급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다만, 중국과의 직접적 거래에 따라 증가할 법적·제도적 리스크와 관세 부담 등 직·간접적인 비용 상승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화물 운송 차질, 금융 비용 증가 등 단기적인 우려는 존재하나, 당장 수출길이 단절되는 등의 극단적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언급한 그는 “하지만 홍콩 탄압에 대한 서구권의 반발이 미·중 무역갈등과 연계될 경우, 세계 무역의 불확실성을 증폭시킬 우려가 있기에 이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최수린 기자 sr.choi@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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