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중국의 서비스 로봇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KOTRA)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서비스 로봇산업 시장 규모는 18억4천만 달러로 전년대비 43.9% 증가했으며, 2020년에는 4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분야별 시장 규모는 가정용 로봇, 의료 로봇, 공공 서비스 로봇이 각각 8억9천만 달러, 5억1천만 달러, 4억4천만 달러를 기록, 가정용 로봇이 약 48%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며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품목 단위에서는 가사지원 로봇과 물류 로봇이 각각 27.4%, 24.9% 비중을 차지하며, 전체 서비스 로봇 시장에서 5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광둥(29.5%), 베이징(23.6%), 상하이(12.1%) 지역에 집중돼 있으며 강소, 절강 지역이 7.9%와 7.5%로 뒤를 있고 있다.
수입 동향을 살펴보면, 중국의 로봇 최대 수입대상국은 일본과 독일로 나타났으며, 두 국가는 지난해 중국의 전체 로봇 수입액에서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비스 로봇은 제품이 다양한 만큼 사용 분야에 따라 유통구조도 상이하다. 특히, 중국에서 온라인 판매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3년 56%에서 지난해 92%까지 폭발적 늘어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중국 시장조사기관 아이미디어가 네티즌들을 상대로 조사한 바에 의하면 응답자 중 60.9%가 중국 서비스 로봇 시장의 발전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소비자들의 제품에 대한 기대수준이 날로 높아지고 서비스 로봇의 용도가 다양화되고 있어 신소재, 클라우드 서비스, 인공지능(AI) 등의 기술력 향상은 중국 서비스 로봇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KOTRA 관계자는 “중국은 대부분의 서비스 로봇 제품이 아직 연구개발 단계에 있어 양산단계까지 발전시키기에는 어느 정도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핵심부품의 경우, 수입 의존도가 높아 로봇산업이 발달한 한국으로부터의 수입량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에 따라 한국 기업들은 중국으로의 로봇 핵심부품 수출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