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평택 포승(BIX)지구에 대한 분양이 당초 올해 목표인 19만3천㎡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2일 경기도 황해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올해 분양 목표는 전체 분양면적 133만9천800㎡의 14.7%인 19만 8천㎡다. 그러나 이를 훨씬 웃도는 24만 1,564㎡를 분양, 당초 목표 보다 22%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황해청은 이달 총 5개사(물류기업 2개사, 전기차 배터리팩 제조 등 벤처기술기업 3개사)와 입주협약을 체결할 경우, 총 1천575억 원의 투자유치(22만3천516㎡의 부지 분양) 및 467명의 고용 창출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일본 무역 제재와 미중 무역 분쟁 등으로 인한 경기 불확실성이 늘어나면서 투자인센티브(법인세, 소득세 등)가 축소돼 투자유치 활동 여건이 상당히 어렵다. 이 처럼 어려운 국내외 경제실정에도 불구하고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이유는 황해청 직원들의 열정적인 투자유치 활동 덕분으로 해석된다.
황성태 청장 및 직원들은 지난 3월부터 도내 상공회의소, 주한 외국상공회의소 회장 등을 직접 방문하며 투자를 독려했다. 그 횟수는 무려 44회나 된다. 찾아가는 투자설명회의 경우 13회나 된다. 이 외에도, 도내 기술강소기업 및 유망중소기업 등 총 2천58개 기업에 대한 텔레마케팅 등 전 직원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투자유치 활동을 벌였다.
황성태 청장은 “전직원의 적극적인 투자유치활동으로 올해 목표는 초과 달성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연말까지 33만㎡(총 분양면적 133만9천800㎡ 대비 23%) 초과 시 내년부터 분양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황해청은 주변시세보다 30% 저렴한 분양가로 자동차 부품, 기계, 화학, 전자, 물류업종에 대해 167만 원의 산업시설용지와 172만 원의 물류시설용지를 준공 전 사전분양하고 있다. 올해 9월말 수도, 전기 등의 기반인프라 공사 완료는 물론, 국내 최초로 근로자 기숙사용 임대아파트 330세대를 9월 중 착공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