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지난 30일 디램익스체인지가 메모리 고정거래 가격을 발표했다. PC DRAM 8GB 제품 가격이 25.5달러를 기록했으며, 서버 DRAM 8GB 제품이 112.64달러, NAND 64Gb MLC 제품이 2.75달러를 나타내면서 각각 지난달 대비 -2%, +1%의 변동을 보였다.
NH투자증권이 발표한 ‘8월 DRAM 가격 유지, NAND 가격 상승’ 보고서에 따르면, 보통 DRAM 고정거래 계약이 분기 첫월에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두번째, 세번째 월 가격은 변동폭이 작다.
이에 따라 8월에 이어 9월 가격도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이나, 4분기가 시작되는 10월 가격 하락폭이 10% 수준에 달할 가능성이 높다.
보고서에 의하면, 7월 불거진 한국과 일본의 무역 분쟁 영향이 최근 감소되고 있다. 수출차단 품목 중 불화수소가 1차례, EUV 포토레지스트가 2차례 통관이 완료된 가운데 국내 반도체 업체가 자체 보유한 재고도 상당량에 달해 연말까지 생산에 큰 무리가 없어 보인다.
또한, 2020년부터는 일부 재료 국산화도 가능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관측하고 있다. 무역 분쟁이 불거진 이후 크게 상승한 DRAM 현물 가격이 최근 무역 분쟁이 생산에 큰 영향이 없다고 밝혀지면서 하락세로 전환되고 있다.
일부 DRAM 업체가 3분기 들어 감소하기 시작한 재고를 더욱 빠르게 줄이기 위해 공격적으로 재고를 출하하고 있어 4분기까지 공급량이 다소 늘면서 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업계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반면, NAND 가격 상승폭은 시장의 예상보다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4분기 NAND 고정거래 가격 상승폭 10%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NAND 업체의 감산 효과가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요 측면에선 최근 AMD, 인텔의 경쟁 심화로 PC 수요가 살아나며 PC SSD 수요가 양호한데, 고점 대비 60% 이상 하락한 SSD 가격으로 1TB 이상 고용량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의 도현우 연구원은 “서버 수요가 개선되고 있는 점도 NAND 수요 증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2분기 클라우드 1위 업체 아마존의 AWS 매출액 성장세가 처음으로 40% 미만을 기록한 반면 경쟁사 마이크로소프트 Azure은 여전히 60%가 넘는 고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이에 아마존이 향후 클라우드 투자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