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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선박, 조선 산업의 미래 경쟁력 ‘선발주자 유럽, 한국은 후발주자’
조해진 기자|jhj@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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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선박, 조선 산업의 미래 경쟁력 ‘선발주자 유럽, 한국은 후발주자’

환경규제 및 자율운항선박 등장 등 전기추진체계 도입을 위한 최적의 대안

기사입력 2019-09-04 11: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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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선박, 조선 산업의 미래 경쟁력 ‘선발주자 유럽, 한국은 후발주자’

[산업일보]
전 세계적으로 지구 온난화에 대한 경각심이 대두되면서 온실효과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인 CO₂ 저감을 위해 전 산업계가 노력하고 있다. 조선업계 또한 많은 양의 온실가스가 포함된 배기가스를 내놓는 만큼, 환경보호를 위해 수소선박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KDB미래전략연구소의 ‘수소선박 도입 필요성과 개발 현황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해사기구(IMO)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50% 감축 규제 시행을 예고했다.

특히 지난 5월 개최된 IMO 산하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에서는 20만 DWT 이상의 대형 컨테이너선의 CO₂ 감축량을 당초 ‘2025년까지 30% 감축’에서 ‘2022년까지 50% 감축’으로 배출량 규제 강화를 결의하는 등 환경규제 강화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기존 선박의 경우, 배기가스 규제 충족을 위해 LNG 추진선, 저유황유, 배기가스 후처리 장치 등 다양한 방법을 강구했다. 그러나 모두 화석연료를 사용한다는 것은 변하지 않으므로 CO₂ 규제 강화 대응에 대한 한계점을 지닌다.

환경규제 강화뿐만 아니라, 자율운항선박 등장 시 제어 용이성, 추진체계 단순화를 통한 고장 방지 등을 위해서도 전기추진체계로 선박의 추진체계가 변화하는 추세다.

특히 최적의 대안으로 수소선박이 꼽히고 있는데, ▲배기가스 저감 ▲낮은 소음과 진동 ▲단순한 구동체계 ▲가격 하락 가능성 ▲자율운항선 접목 등의 장점을 가져 차세대 선박 추진체계로 적합하다는 평이다.

또한 이미 내구성 및 안전성 검증 완료로 기술 성숙도가 높고 상용화가 진행 중인 수소차의 기술을 응용한다면, 자동차 대비 상대적으로 단기간 내에 수소선박을 상용화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KDB미래전략연구소 박유상 연구원은 “국내의 경우 정부 주도로 수소선박 지원을 추진하고 있지만 선도국 대비 개발 진행 단계와 추진 속도에서 열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실제로 독일은 이미 10년 전 승객 100명 규모의 수소선박을 최초로 건조해 운항 중이며, 영국과 네덜란드, 미국 등 선발주자들이 소형 수소선박을 건조해 실증 운항 중이다. 후발주자로 꼽히는 우리나라는 정부가 2018년과 2019년에 다양한 지원 방안을 발표했으나 실질적 성과는 미흡한 상황이다.

박 연구원은 “수소선박은 미래 조선산업의 경쟁력 및 미래 선박 트렌드의 핵심이 될 수 있다”면서 “전기추진체계를 포함한 추진시스템 전반에 대한 주도권 확보 및 실증 데이터 축적을 위한 업계의 노력과 정부의 속도감 있고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산업전시회와 기업의 발전 양상을 꼼꼼히 살피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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