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중국의 절삭공구 시장이 ‘제조업 첨단화 정책’에 따라 앞으로 탄탄한 성장의 길을 걸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인 ‘중국 절삭공구 시장 동향’에서 글로벌 제조업 부흥 정책에 대응해 중국이 강화하기 시작한 제조업 첨단화 정책으로 인해, 고품질 금속 절삭공구의 수요가 증가세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특히 자동화의 중심에서 로봇을 활용하는 스마트 팩토리에 대한 관심이 급증함에 따라, 제품의 불량률 감소를 제고하려는 움직임 아래 첨단 공구의 수요는 더욱 높아져 가고 있다.
KOTRA의 왕양 중국 시안무역관은 “공구의 기술력에 따라 ‘가공효율, 가공비용, 가공 시간, 후속 공정 필요 여부’ 등이 결정되며, 첨단 절삭공구의 경우 제조업 전반의 핵심 부품과 소재를 가공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품질과 기술력을 향한 현지 제조기업의 관심이 증가하는 것”이라고 짚었다.
중국 절삭공구 시장이 큰 주목을 받기 시작한 이유는 높은 발전 가능성을 보유한 ‘미개척지’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공작기계협회(CMTBA)의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절삭공구 시장은 2018년 기준 421억 위안의 규모이며, 이는 전체 공작기계 시장의 약 18%를 차지하는 규모로, 절삭공구 시장의 규모가 공작기계 시장의 약 50%에 달하는 주요국들에 비해서는 다소 낮은 수치다.
더불어 중국은 독일과 미국, 일본과 한국 등지에서 대부분의 절삭공구를 수입하고 있으며, 수요의 증가를 맞아 수입액 또한 점차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2018년 중국의 절삭공구 전체 수입액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약 1억2천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결국 중국 제조업이 아직은 노동력 중심의 구조에서 탈피하지 못한 것을 반증한다. 때문에 중국의 ‘제조업 첨단화 정책’ 아래 스마트 팩토리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며 더욱 큰 폭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왕양 무역관은 “독일과 미국 등 세계의 제조업 강국은 모두 공구 제조 강국으로써, 중국의 ‘제조업 첨단화 정책’에 있어서 중국의 공구 산업 육성은 필수적인 상황”이라며 “중국의 첨단 공구 수요가 향후 확대될 것으로 봤을 때, 한국 기업들은 중국 기업의 실제 수요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제품을 들고 시장 확대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최수린 기자 sr.choi@kid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