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2일 비철금속시장은 크지 않은 거래량 속에 품목별 혼조세로 마감했다.
2년래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 달러화의 강세와 전일 발표된 미국 제조업 지표를 비롯해 유럽 주요국의 제조업 PMI가 부진해지면서 비철금속은 약세장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장중 한 때 저가매수세가 오름세를 촉발하며 알루미늄을 제외한 모든 품목이 상승하기도 했으나, 무역분쟁에 따른 수요 부진 우려가 결국 오름세에 부담을 주며 전기동과 아연 등은 하락 전환했고, 니켈과 주석의 오름세는 제한받았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니켈의 경우 2일도 재고가 4400톤 이상 크게 하락하면서 단기 타이트한 수급 우려에 가격이 1% 가까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LME 창고 내에 On-Warrant 재고는 5만 9천톤 까지 줄어들며 2008년 이후 가장 적은 재고를 기록하고 있고, 8월 말에 비해서도 재고는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Cash 프리미엄은 전 일보다 줄어든 톤당 $155 이었으나, 여전히 큰 프리미엄이 단기 재고부족 우려를 보여주고 있다는 목소리들이 나왔다.
전기동 또한 2일 재고가 4700톤 감소했는데, BMO Capital의 Kash Kamal은 전기동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은 맞지만, 곧 중국 주 정부 주도의 건설 계획 등에 따른 전기동의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며 올해 4분기 전기동의 평균 가격을 $5900 선으로 예상했다.
Capital Economics의 애널리스트는 최근 전기동의 수요 증가 흐름이 포착되고 있고 여전히 수요가 공급을 상회하고 있다고 말하며 내년 말까지 전기동이 톤당 $6,800 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중간 고위급 무역협상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 동안 비철금속시장은 2일처럼 얇은 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며, 거래량이 크지 않은 만큼 변동성을 크게 가져 갈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자료 : NH농협선물
본 자료의 내용에 의거해 행해진 일체의 투자행위 결과에 대해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