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천연광물자원이 바이오 소재 산업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충청북도 옥천군 지역에서 대량의 견운모가 내장돼 있음이 확인됨에 따라,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이를 향해 쏠리고 있다.
22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는 자유한국당 박덕흠 의원, 김명연 의원, 윤종필 의원 주최의 ‘Go!! 바이오 소재산업 강국’을 주제로 한 토론회가 진행됐다.
바이오 소재 산업이란 바이오산업에 세라믹 소재기술을 접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을 의미한다. 천연광물자원은 바이오산업은 물론, 소재 기술 분야에서도 핵심적인 경쟁력으로 자리할 수 있는 요소로 여겨져 왔다.
이날 발제를 맡은 중부대학교 환경보건대학원의 송석환 교수는 국내 천연광물자원의 보고로 ‘충청북도’를 꼽았다. 송 교수는 “운모와 석고, 대자석, 적석지, 자황, 유황 등 화장품은 물론 식품과 의학 재료로까지 활용되는 다양한 천연광물들이 충북 지역에 다량 분포돼있다”라고 말했다.
그중 특히 주목을 받는 천연광물은 ‘견운모’다. 견운모는 점토 광물의 한 종류로, 항암효과, 빈혈 치료, 피부염 등에 좋다고 알려져 왔다.
충청북도 중에서도 견운모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산출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옥천군’이 꼽혔다. 옥천군에는 약 5천309만 톤의 견운모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송 교수는 보고있다.
“옥천누층군 창리층에서 발달하고 있으며, 정장석과 사장석, 흑운모 등이 변질돼 견운모를 형성한 것”이라고 말한 송 교수는 “옥천군에서 산출된 견운모의 경우, 평균 지각 함량보다 위해한 원소의 대부분이 낮은 함량을 보였으며, 유용한 원소인 Au, Ge, Se와 주 원소인 P는 높은 값을 보였다”라고 분석했다.
이에 업계 관계자들은 “옥천군에 견운모가 대량 매장돼 있는 만큼 바이오 소재 산업 육성을 위한 관련 기관 간의 적극적인 협력 방안이 요구된다”라고 입을 모아 주장했다.
송 교수 또한 “Ge 함량이 지각의 평균보다 15배에서 27배가량 높은 견운모가 네 지점에서 확인되는 이 기회를 놓칠 수 없다”라며 “해당 고품위대에 대해 지질조사와 물리탐사, 지화학탐사, 시추탐사 등 적극적인 탐사를 요청하는바”라고 당부했다.
최수린 기자 sr.choi@kid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