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의 전자상거래 시장이 인터넷 사용인구 증가와 높은 인터넷 보급률을 바탕으로 빠르게 커지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KOTRA)에서 발표한 ‘사우디, GCC 최대 전자상거래 시장으로 우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사우디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약 29억9천350만 달러로 추정된다.
2014년 저유가 이후 소비경제 위축으로 시장 규모가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전자상거래 시장은 매년 20%이상 고속 성장을 이루고 있다.
사우디는 3천400만 인구로 걸프협력회의(GCC) 국가 중 가장 큰 소비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인구의 50%가 30세 이하이며 여성 1인당 합계출산율이 2.5명으로 향후 10년 동안 젊은 층 증가에 따라 인터넷 사용인구 및 전자상거래 증가가 전망된다.
사우디 전자상거래 성장 요인으로는 ▲높은 인터넷 보급률 ▲결제 시스템 단순화 ▲현지 대형 슈퍼마켓 온라인 마켓 오픈 등이 있다.
지난해 사우디 전자상거래 규모는 총 23억8천540만 달러이며, 이중 전자 제품이 전체의 25.1%로 전자상거래 비중 1위 기록했다.
전자제품 판매 상위 품목은 모바일과 태블릿 피시로 전체의 80% 이상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자 제품에 이어 의류 및 신발(13.8%), 가전제품(10.3%), 액세서리 및 안구 제품(9.1%) 등이 주요 품목으로 알려졌다.
특히, 높은 IKEA의 인기로 인해 가구, 가정 및 주방용품 전자상거래 급성장 중이며, 대형 슈퍼마켓의 온라인 쇼핑몰 운영으로 인한 식음료 또한 유망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사우디 전자상거래 시장 주요 기업으로는 아마존이 손꼽힌다. Amazon은 사우디 전체 전자상거래 시장의 19.1%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중동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수끄(Souq)를 인수하기도 했다.
아마존 및 수끄의 시장 점유율을 합산하면 전체의 37.6%이며, 이는 전체 전자상거래의 1/3이 넘는 수준이다.
KOTRA 윤수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무역관은 보고서를 통해 ‘사우디 전자상거래 시장진출을 고려하고 있는 국내 기업이 초기 인지도 제고 및 안정적 공급처 확보를 위해서는 대형 플랫폼을 통한 진출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3천400만 인구 중 모바일 인터넷 사용 비율이 88%에 육박하고, 이 중 90% 이상이 Facebook, Snapchat 등을 이용하기 때문에 SNS를 통한 제품 홍보는 필수’라고 했다.